지난 주에는 내 삶에 대한 전반적인 회고를 올렸는데
개발 이외의 일들은 따로 분리해서 기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 클론을 시작했다. 이걸 시작한 이유는 지난번에 디즈니 플러스를 한번 만들어봤는데 그런 비슷한 부분을 복습삼아 연습해 볼 수도 있고, my list로 보고싶은 영화를 내 리스트에 추가하는 기능과 로그인 / 회원가입도 구글 로그인이 아니라 직접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는 것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는 API를 사용하지 않고 data파일을 따로 만들어서 했는데 이번에는 API를 이용해서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연습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것을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부분은 얻어가면서 전반적으로 별로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내가 배웠던 좋은 방법들로 바꾸면서 연습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강의 내용은 총 4시간 분량이다.
목 금 토 속초 여행이 있어 이번 주 목표는 2시간 분량이라도 하는 것이었지만, 월요일에 약 40분정도의 분량을 하고 위장염으로 인해 화요일 수요일은 작업을 거의 진행하지 못했다.
리덕스 기초를 복습하려고 하는데 좀처럼 진도는 나가지질 않는다.
일단 강의를 들으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 열심히 챗GPT에게 물어보는데
벨로그에 정리하자니 이상하게 하기가 싫다.
물어보기만 열심히 물어보고 따로 정리를 안하니까 자꾸만 도루묵이 되는 느낌이다.
나중에 정리하자니 물어보고 정리한 것들만 가득 쌓인 채로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하니 또 하기가 싫고, '일단 정리하고 넘어가자' 라고 생각하니 진도가 안나간다.
'배운 것은 기록하자'라고 생각하면서 왜이리도 기록하는 것이 싫은건지 모르겠다.
최근 공부하는 것보다는 다른 일들에 더 흥미를 느낀다.
일기쓰기나 독서, 그림 그리기, 나에 대해 생각하고 기록하기, 식물가꾸기 등등...
그런 일들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훌쩍 지나가버린다.
진득하게 나에 대해 생각하고, 어느 정도 나라는 사람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라, 공부를 하고 있어도 '내가 지금 이게 중요한 게 맞나..?' 지금 나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알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서 전처럼 공부에 몰입하기가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참을 수 있고, 어떤 것을 견디기 어려운지, 내가 짜증나는 상황이나 내가 가는 방향이나 목표가 어디인지
이런 질문들이 떠올라 어떤 일에도 좀처럼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나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는 공부를 해도 뭘 해도 전처럼 몰입이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자꾸 늘어지는 공부 일정때문에 염려도 된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나만의 시간이니만큼 나에 대한 데이터를 잔뜩 쌓아두고 싶다. 기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