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8기를 끝마치며 (Feat. 네트워킹데이 후기)

­가은·2023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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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은 우리 web16팀 팀원들과, 내가 부스트캠프에서 처음 오프라인으로 만난 부캠 자문위원이셨던 조은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


오늘은 부스트캠프 8기를 수료한 기념으로 회고를 작성해볼까 한다.
회고이긴 하지만 추억 회상이나 나의 솔직한 감정들이 많이 들어갈 예정이다.ㅎㅎ
그냥 TMI 남발하는 의식의 흐름 아무말대잔치 일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봐주면 될 것 같다.
마지막 그룹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성 중이던 블로그 글이 아직 쌓여있지만
회고 글은 미루면 작성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먼저 올려본다.

혹시나 부스트캠프 준비과정에 도움을 받고싶은거라면 이 글보다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합격 후기를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부스트캠프 지원

먼저 부스트캠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해볼까 한다.

2022년 2월정도에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스터디를 한 적이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부스트캠프의 존재를 그 스터디에서 처음 알았다.
그곳에서 라인 신입 개발자셨던 분이, 네이버와 라인 신입개발자 대부분이 네이버 부스트캠프 출신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에 그 말에 꽂혔던 것 같다.

당시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대해 찾아보니 취업률도 상당히 좋았고 정말 네이버와 라인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았다.

이후로 주위에 SSAFY-우테코-네부캠-소마 부류의 부트캠프에 대해 주변에 물어보고 다녔다.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배가 계셨는데, 그 분이 '비전공자로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루트가 유명한 부트캠프를 수료하는 것인 것 같다'라고 말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이 꽤나 인상적이었던건지 아직도 그 말을 했던 날과 장소까지 기억이 난다..ㅎㅎ

그 때의 나는 부스트캠프에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도 잘 몰랐고, '내가 좋은 곳에 취업하려면 이런 곳을 거쳐가야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마음 한구석에 계속 품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한 뒤 2022년의 나는 '이상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1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고, 2학기에 부스트캠프를 하고, 채용연계가 된 다음, 남은 1년은 조기졸업해서 한학기 인턴을 하고 졸업하자.
뭐 그런 계획이었다.
당연히 이대로 인생이 흘러갈거라는 생각은 안했고, 말그대로 이상 그 자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은 노력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3년 1학기에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본 하늘 사진을 첨부해봤다 🌸
여담이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다.
대학교에서 거의 모든 활동을 내 스펙에 관련해서만 해왔는데
교환학생은 처음으로 내 행복을 위해 준비하고 실행했던 일이었다.

아무튼 난 가서도 부스트캠프 모집공고가 언제 올라오는지 항상 확인하고 있었다.
혹시나 붙어서 챌린지까지 하게 될까봐 예약해두어야 하는 7-8월 놀거리들은 모두 포기했고, 친구들과의 여행도 8월 중순-말로 모두 몰아놓았다.

7기 모집일정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5월까지 미친듯이 놀고 6월부터 빡세게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일정이 나온 후 보니 5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했다...
참고로 나는 4월에 일본에 도착했다 ㅜ

눈물을 머금고 5월부터 자소서를 쓰고 코테를 풀기 시작했다.
나는 자소서를 한 달 가량을 붙잡고 쓰고 첨삭받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코테를 하루에 하나는 꼭 풀려고 했는데, 그 점이 상당히 스트레스였다.
집에 가서 코테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놀지 못한 적이 많았다.

사실 정말 내 인생 하나뿐인 교환학생 생활 중 상당시간을 부스트캠프 준비에 할애한다는 것이 맞는 선택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성격상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쓸 때마다 하루종일 머리를 싸매고 있었고, 그런 점 때문에 5-6월달은 여행도 제대로 못가고 항상 불안한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

누가 보면 뭘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받냐고 하겠지만..
오래전부터 부스트캠프가 내 인생계획에 있었기도 했고, 하루하루가 소중한 교환학생 시절을 투자한다는 생각에 '꼭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물론 2022년 때처럼 막연히 부스트캠프에 참여하고 싶은 건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자바스크립트 기본기와 CS 지식을 채우고 싶어서였다.
나는 기본을 제대로 쌓지 못한 채로 바로 개발 삽질을 시작한 케이스이다.
계속 스터디같은걸 하며 빈 지식들을 메꾸려 했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스트캠프 커리큘럼이나 후기들을 읽어보니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부스트캠프에서는 조금이나마 나의 빈 곳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막연히 부스트캠프에 들어오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결국에는 부스트캠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태도가 더 중요한건데.
그냥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이유는 채용연계였다.
지금은 여러 이유로 부캠 채용연계를 포기했지만 당시에는 채용연계에 대한 열망이 꽤 컸다.

잠깐 이야기가 샜는데,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도 내 나름의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려 많은 노력을 해봤다.
코테를 풀더라도 일부러 곳곳의 카페를 찾아다니며 했고, 큼직큼직한 이벤트는 놓치지 않으려 했다.
내가 원래 카페를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덕분에 일본의 여러 카페를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었던 시간들이 중간중간 있었기에 이외의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게 아닐까 싶다.


🍞 챌린지 과정

아무튼 그런 나날들을 거쳐 부스트캠프 준비를 하고 챌린지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는 거의 하루종일 시간투자를 했어야 했기에 학교를 많이 못나갔다.
교수님께 사정해서 과제와 시험만 제출하고 최종적으로는 C-D 구간의 성적을 받았다.
자세히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이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챌린지 과정은 심적으로 참 힘든 시간이었다.

1. 일본까지 와서 하루종일 처박혀 코딩해야한다는 점
2. 하루종일 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미션이 많다는 점
3. 결국 교환학생 생활과 부스트캠프 합격 두 개 다 놓칠 수도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날 괴롭게 만들었다.
'떨어져도 챌린지에서 얻어간게 많으니까 괜찮아~'라고 하기에는 이미 들인 시간이 많았기에 보상심리가 커졌던 것 같다.

나는 비전공자였기에 CS 지식이 필요한 챌린지 과정이 생소했다.
전공자들은 배웠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수준이었다면 나는 아예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많았다.
감도 오지 않는 것들도 많아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2-3주차가 정말 고비였는데, 매일매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떨어지면 안되는데' + '하지만 이런 실력으로 붙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반복되며 우울해했던 것 같다.
실제로 중도 포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내 인생...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항상 버텨냈으니까..
이 때도 버텨냈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나 관리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미션이 어렵다보니 어떻게 할지 생각만 하다보면 점점 막막해지기 시작하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은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것이다.
나중에 죄다 엎어버리는 일도 생기지만 일단은 적어도 구석에 박혀서 무기력해지지는 않는다.
또 나는 밖에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방 안에만 있었는데, 노트북 들고 카페같은 곳에 가는게 기분전환도 되고 집중도 잘 됐다.

난 3주차가 정말 무기력의 끝판왕이었고 4주차부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4주차부터는 매일 밖으로 나가서 카페도 가고 밥도 사먹었다.
실제로 4주차 때는 들인 시간에 비해 한 것들이 더 많아졌고, 미션을 모두 끝낼 수 있었다.
이 사진은 내가 자주 갔던 카페인데, 사장님이 참 친절했다.. 하핫

챌린지 1주차 팀원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냈는데 그것도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가족도 친구도 없이 지내는 기간동안,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은 큰 위안이 되었다.
다행히 다같이 멤버십 과정에 붙어 아직도 잘 지내는 중이다.

그리고 챌린지 때 캠퍼들 사이에서 합격에 대해 많은 찌라시가 돌았다.
'작년에는 40프로가 떨어졌다', '개발 실력 좋은 사람은 뭘 해도 무조건 뽑힌다', '내 지인은 진짜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국 떨어졌다', '슬랙 활동 열심히 한 사람은 무조건 뽑힌다'... 뭐 이런 것들이었다.
난 진실을 알 수 없으니 일단 합격에 도움될 것 같은건 다 열심히 했다.
어떻게 해야 합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무언가 많이 시도해보았는데, 기본적으로 챌린지 내용에 대해 유출하면 안되어서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은 못하겠다.
내가 성장 의지가 있고, 그만큼 발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그리고 슬랙에 뻘글도 많이 올려보고, 도움되는 링크도 올리고, 회고도 올려봤다.
주말에는 못다한 미션 구현과 학습정리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합격 기준은 아직도 모르겠다.
잘하는데 떨어진 사람도 있고, 슬랙 네임드 수준으로 활동했음에도 떨어진 사람도 있었다.
그냥 미션도 열심히 하고, 슬랙 활동도 하고, 학습정리도 하고 두루두루 다 하는걸 추천한다.

지금까지 너무 나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 같다.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 조금 말해볼까 한다.
가장 크게 얻은 점은 CS 지식에 대한 벽이 어느정도 허물어진 것이다.
4주라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CS를 마스터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 때 학습한 것이 아직까지 머리에 남아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 때 열심히 한 기억 덕분에 거리감이 사라진 것 같다.
이후에 CS 지식을 더 공부하게 되면 이 때 한 것들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전처럼 막연한 두려움도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챌린지가 끝난 이후 작성해놓은 회고가 있다.
여기에 첨부해보도록 하겠다.

4주동안의 부스트캠프 챌린지가 끝났다. 부스트캠프 챌린지 합격 메일을 받고 기뻐하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챌린지가 끝난다는게 새삼 신기하다. 4주동안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 남겨놓고 싶어서 짧은 회고를 써본다.

4주동안 CS 지식들을 학습하고 JS로 관련 개념을 구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들 대부분이 내가 학습해본 적 없었던 내용들이었다. 개발자라면 언젠가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려운 내용인 것을 알기에 애써 모른척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할거면 당장에 크게 필요한 내용은 아니니까’라는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었던 것들이 많았다.

그런 미션들을 하루하루 수행해나가며 힘들기도 했지만, 숙제를 해치워나가는 것 같아서 조금 후련하기도 했다. 100프로 수행하지 못한 과제들도 있었다. 하지만 거의 베이스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미션들은, 하루종일 그 미션을 붙잡고 구현하려고 노력한 그 시간 자체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시도해본 것 자체로도 진입장벽을 부술 수 있었고 비전공자로서 가졌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4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CS 지식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려 한다.

그동안 학습적인 것 외에 성장한 것이 있다면, 멘탈적인 측면이다. 나는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부스트캠프 자소서와 코테를 준비했고, 챌린지 기간까지 거쳤다. 교환학생 시간의 상당부분을 부스트캠프에 뺏겼던 터라 멤버십에 떨어지면 안된다는 압박이 상당히 심했다. 그래서 챌린지를 하며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것때문에 힘들어서 오히려 다 포기하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난 지금까지 개발적인 측면이든 아니든 항상 무언가에 참여하려 했고, 그것을 위해 합불이 갈리거나 등급이 매겨지는 과정을 많이 거쳤다. 내가 선택한 것이지만, 할 때마다 항상 너무 힘들어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었다. 조금이라도 틀어질 것 같으면 포기해버리던 10대와 달리 대학교에 온 후 많이 달라진 점이다. 안될 것 같다고 포기해버리지 말고 일단 최선을 다하기. 이번에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든 잘 버텨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 멘탈을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도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처음부터 완벽한 코드를 짜려 하지 말고, 일단 코드 한 줄이라도 작성해보기’ 였다. 미션 중에 아예 감도 안잡히는 것들이 꽤 있었다. 그런 것들을 볼 때마다 너무 막막해서 생각만 하다가 지쳐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의지가 꺾여서 시간을 그냥 보내버린 적도 많았다. 이럴 때 완벽한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거나 전체 틀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요구사항을 한 줄씩 읽으며 코드를 조금이라도 작성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결국에 그 코드를 엎어야하는 상황이 올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가만히 앉아서 고민만 하다 시간을 보내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쳐지지 않고 끊임없이 코드를 작성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어떤 학습방법이 맞는지, 멘탈이 깨질 땐 어떻게 해야 할지, 학습과 구현 그리고 휴식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등. 이러한 것들을 파악해가며 마지막 주차에는 훨씬 더 안정적인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2, 3주차에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낭비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미션 구현율이 떨어졌다. 그런 시간을 보낸 덕분에 4주차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주차보다 훨씬 더 많이 학습하고 구현했다. 마지막 주차가 되어서야 챌린지에 적응했다는 사실이 참 아쉽다.
챌린지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이전에도 부스트캠프 챌린지와 같이 몇백 명의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엄청 활발히 소통하는 편은 아니었다. 챌린지 초반에도 슬랙에서는 말을 거의 안했었다. 하지만 소통을 할 수록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의도적으로 슬랙활동에 신경을 썼다. 후반부에 가서는 슬랙에서 다른 캠퍼들의 의견을 묻고, 다른 캠퍼의 질문에 답변을 달고, 유용한 링크들을 공유하며, 나의 회고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챌린지 이전에 수많은 스터디를 하면서도 질문은 잘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4주동안 피어세션을 하며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챌린지 4주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나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어보려 한다.


🍞 멤버십 과정

챌린지가 끝나고 나서는 한 달 가량 신나게 놀았다.
후쿠오카 여행 후 친구를 공항에 바래다주는 길에 부스트캠프 합격 메일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정말 기뻤다.
그리고 거의 멤버십 일정 시작에 맞춰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멤버십 과정은 크게 풀스택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과정, 각자의 분야에 맞게 진행하는 두 번째 과정,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그룹프로젝트로 이루어져있다.

컨텐츠 유출 금지 수칙 때문에 부스트캠프 내에서 진행하는 과정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길 바란다 🥹


1. 웹 풀스택 과정

미션 하나를 4주동안 진행한다.

사실 본격적인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도 몇몇 활동들을 했었는데, 난 그 때 친구랑 오사카-교토-나고야를 여행 중이었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급하게 귀국하고 이것저것 처리하느라 멤버십 과정 첫 주에는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었다.
여기서부터 문제였던걸까...

1주차에 못한 것을 2주차에 하게 되고, 2주차에 못한 것을 3주차에 하고... 점점 밀리게 되면서 난 상당히 조급한 상태였다.
처음부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고, 내가 어떻게 이 시간을 보내야 할 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 미션을 구현해내기 바빴다.
어떤 날은 구현만 하다가,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 어떤 날은 학습만 해보고, 또 진도가 뒤쳐지는 것이 무서워서 구현에 치중하기도 하고.. 갈팡질팡하는 나날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나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개발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계속 리액트로만 개발해왔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여기서 굉장히 애를 많이 먹었다.
어떻게든 구현하려면 할 수는 있을 것 같았지만, 리액트로 작성한 코드보다 훨씬 더러워진 코드의 상태를 보고 의문이 많이 생겼다.
컴포넌트화를 어떻게 해야 하냐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하다가 2주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내 나름 계획을 세우고 학습을 하기도 했다.

목표를 세워서 몇몇 기능들은 구현을 포기했고, 나에게 더 필요한 것들에 집중했다.
당시 기록해놓은 회고를 보면 그래도 한 주씩 지날 때마다 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ㅋㅋ

4주간의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것은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 통신에 관한 이해도이다.
리액트를 다 떼어내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만으로 개발해보는건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다.
또 난 백엔드에 무지한 상태였는데, '백엔드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직접 구현해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 통신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여러모로 중심을 잡지 못해 날린 시간이 많아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4주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이 배운 것 같다.


2. 웹 프론트엔드 과정

이 과정에서는 각자가 선택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많은 캠퍼들이 고민을 하는 듯했는데, 나는 전부터 프론트엔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변동없이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다.
풀스택 과정을 했을 때 백엔드에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이 과정 첫 주는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진행했다.
거의 하루종일 줌을 켜고 같이 이야기하며 코딩했다.
페어분이 고양이를 키우고 계셔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보내주신 고양이 사진을 첨부하고싶지만 참겠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페어프로그래밍한건 처음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그 주 계획도 잘 세워서 지켰고 미션도 모두 구현해내서 굉장히 뿌듯했었다.
아쉬운 점은 처음에 미션 전체의 feature list를 뽑지 못했던 것이다.
한 번 시기를 놓치고 나니 이후로도 전체 feature list를 작성하지 않게 되었다...
또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적었던 회고 일부를 인용해보겠다.

피어세션 때 다른 캠퍼분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던 것들이 있었다. 특히 동작원리에 관한 것들에 대해서는 내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예를 들어 에러가 났을 때 단순히 블로그에서 해결방법을 가져와서 쓰고, 그 해결방법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주며 그렇게 했을 때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scss, css module, vite같은 것들도 그냥 '이전에 사용해봐서'라든지 '페어분이 사용하자고 해서'라는 이유로 선택했다. 다른 분들이 기술스택 후보군들에 대해 조사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선택한 것들을 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면, 페어분과 무언가를 정할 때 함께 '이유'를 고민해볼 것 같다.

매주 금요일마다 있었던 피어세션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여기 적힌 것처럼 날카로운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보고 많이 반성했다.

그리고 이 과정 중에서는 내가 개발자의 길을 가는게 맞는지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아래는 2주차 회고 중 일부이다.

최근, 이전에 받았던 코드리뷰들과 결이 다른 리뷰들을 받으며 생각이 많아졌다. 이전에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는데, 요즘은 성능상에 관한 리뷰들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 것들을 많이 신경쓰지 않고 코드를 작성해왔었는데 이렇게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리뷰를 받으며 무력감도 느꼈다. 다른 분들도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을 보고 더더욱 내 코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다. 확실히 개발자라면 이런 것들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할 텐데.. 내가 앞으로 이런 것들을 깊이 고민하며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들었고, 개발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했다.

말그래도 이전까지는 'early return으로 바꿔주세요'라거나 '함수를 분리하는게 좋아보여요' 같은 표면적인 리뷰들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부스트캠프의 리뷰어분들께서 훨씬 딥한 리뷰를 많이 해주셨고, 난 그걸 보고 지금까지의 내 개발인생은 쓰레기가 아니었을까...같은 생각도 들었다...
내가 저런 것들을 다 고려하면서 코드를 짜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자괴감과 혼란이 가득한 시기였던 것 같다.

이 때 마스터분들께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분들의 이야기가 많은 위로가 되었다.
'개발자의 길이 맞는 건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라고 했을 때,
어떤 분은 본인도 아직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셨고,
또 어떤 분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가는거라고 하셨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리고 주차가 지나면서 초반 설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여기도 이전에 써둔 회고를 첨부해보겠다.
아무래도 그 때 써둔 것들이 좀 더 생생하다보니..ㅎㅎ

이번에 🍥 기능을 구현하며, 초반 설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멀리 생각하고 코드를 짜지 않고, 눈앞의 것들 혹은 그것보다 조금만 더 나아간 부분만 생각하며 깊이 생각하지 않고 코드를 작성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 기능을 시도하며 코드에서 엎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과 같은 것들을 많은 시간을 들여 변경했는데, 이미 그 부분이 적용된 코드가 너무 많아서 고치는 데 애를 먹었다. 프로젝트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시간이 좀 들더라도 전체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지 대략적으로 구조를 짜두고 시작할 것 같다.

미션 내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들은 이모지로 변경했다.
확실히 1주차 때 전체 구조를 제대로 생각해두지 않으니 시간이 갈수록 크게 잘못되어가는걸 느꼈다...
feature list를 뽑아두지 않은 업보인 것이다 ㅜ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으니 긍정적인 이야기도 해보자.
두 번째 미션을 진행하며 성장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큰 발전은 기술블로그를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한창 고민이 많아 마스터분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나간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밑에 좀 더 자세히 적을 텐데, 이 자리를 계기로 기술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기술블로그를 작성하며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특정 지식에 대해 정확히 찾아보고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당시 처음으로 작성한 블로그는 그 async, 꼭 써야 하니? 라는 글이다.
리뷰어님께서 내가 async/await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해주셔서 쓰게 된 글이다.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멤버십 과정 처음부터 블로그를 작성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동안 애매하게 학습하고 애매하게 구현한 것들이 많았는데, 기술블로그를 쓰면서 학습했으면 하나의 지식에 대해 딥하게 공부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비록 기술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마지막 주였지만..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3. 마스터분들과의 만남

그룹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마스터분들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마스터분들과의 만남이 부스트캠프에서 얻어간 것 중 탑3 안에 드는 것 같다.
내가 오프라인으로 뵈었던 마스터분들은 조은님, 송요창님이었다.
조은님은 마스터가 아니라 자문위원이시긴 한데.. 그냥 마스터로 통칭해서 부르겠다.

두분 다 부스트캠프 하기 전부터 엄청난 분들이라고 알고 있었고, 당연히 내가 만나기 힘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들떴던 기억이 난다.

그 분들을 만나며 정말 귀중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
내가 고민이 많을 시기 고민상담도 해주셨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스터분들과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싶어서 기회만 생기면 모두 참석했다.
아마 두 분 다 각각 2-3번씩 만나본 것 같다.
커피챗이 아니라 그냥 모각코에 참석하신 적도 있는데,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시간을 뺏은게 아닌가 하는.. 죄송함도 있다...
이런 분들을 또 언제 만나볼까 하는 생각에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싶었다 😂

황준일님은 오프라인으로 이야기해본 적은 많이 없지만 매주 줌으로 뵐 수 있었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익명으로 질문하면 잘 답해주셔서 감사했다.
줌으로만 봤지만 고양이도 상당히 귀여웠다.

아무튼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기술블로그도 마스터분들이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기술블로그를 써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했었지만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때 여러 이야기를 듣고 블로그 작성에 대한 감을 잡은 것 같다.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왜'에 대한 이야기, 내 사고과정의 흐름을 블로그에 작성해야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걸 잘 반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다..ㅎㅎ

여러모로 마스터분들께 참 감사드린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뵙고 싶다.


4. 이외의 활동들

부스트캠프 내에는 미션 수행 외의 다른 활동도 있었다.
마스터클래스, 특강같은 것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내가 자발적으로 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먼저 부스트살롱이라는 것이 있는데, 소모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모각코 모임인 카페인(cafe人) 을 만들어 활동했다.

총 인원은 100명정도 되었다.
개인적으로 꽤나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것 같다.
부스트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참 아쉬웠는데, 여기서 캠퍼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어 참 좋았다.
부스트캠프가 끝나고도 이어나가고 싶어서 현재 따로 카톡방을 만들었다.

그리고 장소 인증 스터디도 운영했다.
스터디라기엔 애매하지만... 각자 정해진 시간까지 특정 장소에 있는 것을 인증하는 모임이다.
난 집에 있으면 한없이 쳐지게 되어서 나를 강제로 밖에 내보내기 위해 만들었다.
난 1시까지 카페에 간 것을 인증했는데, 아침에 산책하는 것을 인증하는 분도 계셨다.
이 모임은 그룹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지만 스프린트 기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


5. 그룹프로젝트

이제 마지막으로 그룹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당시 내가 팀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올린 글이다.
물론 현실의 벽에 부딪혀.. 조건 중 몇개는 좌절되었다..ㅎㅎ

🐟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팀원분들을 구합니다 🐟

안녕하세요! 웹 프론트엔드 공부 중인 J010 김가은입니다. 저와 지향점이 비슷한 분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싶어 팀원 모집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

  • 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글을 적어보았습니다.
  • 기본 정보
    • 비전공자 대학생 (휴학 중)
    • 아직 학기가 남았지만 이번 부캠 채용연계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 경험
    • 2021년도부터 react를 사용해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 의미있게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은 1년-1년 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 React + Typescript로 개발한 최근의 굵직한 경험만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 2022.06 - 2022.08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인턴
      • 2022.09 - 2023.01 (직장인, 대학생 함께하는) 개발 연합동아리 프로젝트 참여
      • 2022.12 - 2023.03 렌트카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인턴
  • tmi

🍮 오프라인으로 협업하고 싶어요

  •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해보았지만, 실패하는 프로젝트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하는 프로젝트의 공통적인 특징이 소통 부족이라고 느꼈습니다.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고자 오프라인 만남을 지향합니다.
  • 6주가 지난 후에도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취준 등을 이유로 현실적으로 프로젝트 지속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6주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러한 이유로 일주일에 4번 이상 만나서 함께 개발하고 싶습니다. 공유 오피스같은 곳에서 모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분들이면 좋겠습니다.
  • 장소는 서울입니다!

🍮 ’왜’에 집중하고 싶어요

  • 저는 지금까지 개발해온 결과 어느정도의 코드는 작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다른 기술이 아닌 이 기술을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 코드를 이렇게 작성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개발한 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 ‘왜’와 관련한 생각을 깊게 한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구현 자체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많이 하다보니 일단 구현해내는 것에 신경썼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에 이유가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런 것들에 대해 함께 고민, 학습하고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기술적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 이번에 이력서를 작성해보며 임팩트 있는 기술적 도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나름 잘 끝냈다고 생각한 프로젝트도, 막상 회사에 제출할 이력서라고 생각하니 ‘남들과 차별화되게 내세울만한 점’이 없는 것들도 많더라구요.
  • 많은 기능을 개발하지 못하더라도 회사에 어필할 수 있을 만한 하나의 기술적 도전에 시간을 써보고 싶습니다.

🍮 이런 기술스택으로 개발하고 싶어요 (FE)

  • React + Typescript
  • 이외의 부분들은 같이 이야기 후 정하고 싶습니다.

🍮 이런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이 위의 내용들과 비슷한 분
  • React를 사용한 개발 경험이 있는 분 (FE)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DM으로 연락주세요! 🐙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나 포함 프론트 3명, 백엔드 2명으로 팀을 꾸릴 수 있었다.

그룹프로젝트에서는 내가 두 번의 스프린트 과정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개선해보고 싶었다.
당시 내가 아쉬웠던 것들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 목표를 명확히 세우지 못한 것
  •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선택을 한 것
  • 기록을 많이 해두지 못한 것
  • 초반에 전체 feature list를 작성하지 않은 것
  • 구조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지금부터 프로젝트에서 이 점들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 목표를 명확히 세우지 못한 것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우선시했던 것은 아래와 같다.

    1. 항상 '왜'를 생각하기
    2. 기록 많이 남기기. 특히 기술블로그

    생각해보면 60프로정도 달성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완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초반의 목표에 소홀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들에 비하면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선택을 한 것

    이 점을 고치기 위해 한 행동 중 하나는,
    팀원들과 함께 '이유를 따져가며' 기술스택을 정하고, 그 과정을 기술블로그로 쓰는 것이었다.
    사실 이전까지는 대부분 '그냥 팀원이 이거 쓰자고 해서', '이전에 써본 기술이라서', '그냥 다 이거 쓰니까..' 같은 이유로 기술스택을 선정했었다.
    이번에 직접 여러 기술들을 비교해보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기술 선정은 다같이 했지만, 양이 너무 방대한 관계로 기술블로그는 각자 파트를 분배하여 작성하였다.
    나는 상태관리라이브러리 zustand에 대해 작성하였다.


  • 기록을 많이 해두지 못한 것

    매일매일 학습기록을 쓰는 것이 베스트이긴 하겠지만, 6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퀄리티있는 기록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PR 템플릿에 고민한 부분 항목을 추가했다.
    문제해결과정을 모두 상세히 적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지 적어놓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매일 학습기록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기술블로그를 많이 쓰는 것이 목표였다.
    이 목표는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블로그 작성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써야겠다고 생각만 해놓고 못 쓴 글이나 작성하다가 임시저장 상태로 남아있는 글들이 몇 개 있다.
    이 부분은 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닌가 싶다.
    기능 구현을 하느라 바빠서 그랬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냥 내가 딴짓 덜하고 잠 덜잤으면 다 할 수 있던 일이었는데...

    이번 그룹프로젝트 때 프론트3 백엔드1인 팀이 있었다.
    그 팀 백엔드분은 거의 매일 3-4시간만 자면서 개발했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했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을 텐데 너무 편하게 지내려고 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열심히 하자.. 💪🏻


  • 초반에 전체 feature list를 작성하지 않은 것 + 구조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이건 특히나 규모가 더 커진 그룹프로젝트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기능을 확정하고 나서 중요도와 예상시간을 포함한 대략적인 기능들을 정리해두었다.
    아래는 우리팀 백로그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초반에 이렇게 feature list를 뽑아두니 코드를 작성하다가 모두 엎어버려야 하는 상황은 없었던 것 같다.
    또 아래와 같이 컴포넌트 구조 트리를 그려보기도 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프론트쪽에서는 백로그의 단위가 너무 컸고 백엔드쪽에서는 백로그의 단위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기능 하나당 PR 하나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지켜지지 못했다.
    마음같아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해당 주 이슈들을 좀 더 자세히 작성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슈를 다시 작성하는 것은 팀 내에서 시간적인 손해가 크다는 결론이 나서 많이 손대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팀 전체가 이슈 작성에 소홀해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외에 신경쓴 것들을 조금 더 말해보자면,
나는 팀원들이 서로의 코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PR에 변경사항을 최대한 자세히 적으려고 했다.
PR로 코드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또 항상 다른 팀원의 코드를 읽어보고 리뷰했고, 각 분야 팀원 모두에게 apporve받아야 merge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모든 팀원의 코드를 100% 이해했다고 할 순 없지만, 이전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이해도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아래는 PR을 리뷰 많은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그래도 꽤나 열심히 리뷰한 것 같다.ㅎㅎ

그리고 우리 팀은 프론트엔드 팀원끼리 페어프로그래밍을 자주 했다.
세 명이서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상당히 신선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서로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문과생이라 기본 개념부터가 벡터인 three.js에서 벽을 느끼는 부분이 종종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도 팀원들 덕분에 이해가 수월했다.
각자 하는 것보다 시간은 더 걸렸지만 결과적으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초반에 컨벤션을 최대한 자세히 정해두려 했다.
물론 모든 것을 통일하지는 못하겠지만, 혼란이 올 만한 것들은 최대한 미리 이야기하고 wiki에 적어두었다.

마지막으로 리드미에 관해서만 간단히 이야기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보자.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멋진! 리드미와 위키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wikireadme 작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심심하시면 한 번씩 읽어보시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부담없이 벨로그 댓글로 달아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 프로젝트 때 참고해서 꼭 반영하도록 할게요!!




그룹프로젝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이 블로그가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것은 마무리하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점점 회고가 아니게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먼저 협업 시에 겪은 갈등(?)에 대해 적어보겠다.
미리 말하자면, 팀원들 간의 격렬한 토론은 있었으나.. 그것이 팀원 자체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들 사이좋게 잘 지낸다..ㅎㅎ
오히려 편한 사이였기에 더 솔직하게 자기 의견을 주장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내가 가장 고민했던 점은 나와 팀원들 간 성향 차이였다.
크게 세 가지가 달랐던 것 같다.

나: 많이 현실적임, 불안함, 자꾸 안된다고 주장함 <-> 팀원들: 긍정적임, 다 할 수 있다고 말함
나: 통일성있는 코드를 작성하고 싶어함, 컨벤션에 예민 <-> 일부 팀원들: 눈에 보이는 코드의 형태보다는 잘 동작하는게 중요함
나: 문서 작성 시 깔끔하고 예쁘게 작성하고 싶어함 <-> 팀원들: 그런 것에 별로 관심 없음

보면 알겠지만 정말 성격 차이였고, 그래서 의견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원래 성격이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팀원들은 되게 낙관적이었다.
다들 성격도 참 좋았다.. 🥹
참고로 우리 팀 이름은 '전 다 좋아요'이다 ㅋㅋㅋ

프로젝트 내내 정말 고민이 많았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온게 틀린건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뭐가 맞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직도 서로 의견을 굽히지 않는 부분도 많다.
네트워킹데이 뒷풀이에서도 나는 우리 팀원한테 가서 '역시 인터페이스명은 대문자로 시작하는게 맞다'고 하고 팀원은 나한테 '역시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서로 우겼다...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던 web7팀의 모 캠퍼가 생각난다.

아무튼 그래도 우리 팀에 정반대 성향이 같이 존재함으로써 프로젝트가 균형을 이루고 잘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의견 충돌이 많았다는건 그만큼 모두가 프로젝트에 진심이었다는 의미니까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팀원 간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사실 확실한 결론이 나오진 않았다.
해결 방법은 팀원들 성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이런저런 상황에 많이 부딪혀봐야 스킬이 늘지 않을까?

너무 갈등이야기를 한 것 같으니 우리팀 사진을 좀 자랑해보겠다..
우리 팀이 사랑하는 왕십리 모 카페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wiki 팀원소개에 들어가면 팀원들의 독사진을 볼 수 있다.

인생네컷도 찍었다 😎

마지막으로 우리 팀 프로젝트 깃헙 링크를 남기고 간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별 하나에 글 하나 ✨
https://github.com/boostcampwm2023/web16-B1G1


🍞 부스트캠프 수료

1. 네트워킹 데이

이젠 좀 마음편하게 글을 써보고자 한다.
약간 일상 블로그 느낌으로다가...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여기까지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우리 팀은 네트워킹데이날 송요창님, 황준일님 그리고 다른 팀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갔다.
전날 마스터클래스에서 요창님이 함께 점심먹을 사람들을 모집하시길래 헐레벌떡 달려가서 댓글을 달았다...

아무튼 밥을 먹고 건물 내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우리를 맞이하는..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저게 있었다..

이렇게 현수막도 커다랗게 달려있었다.
저 오리 이름이 부덕이라고 하는데...
사실 저 날 처음 알았다 😅
이름이 뭔가 부유하고 착할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캠퍼들 이름도 적혀있었다.
감동 그 자체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사진찍고 있으니까
운영진분들이 와서 얼른 사진찍으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팀원들과 사진도 찍었다 ㅎㅎ
운영진분들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마치 비대면 강의 때 교수님들을 보는 느낌

줄서서 큐알을 찍고 뭔가 바리바리 챙겨서 내부로 들어왔다.
담아가려고 가방 큰거 들고갔었는데 그냥 가방 하나에 다넣어서 통째로 주더라..

아무튼 우리 팀은 관종이라서 가장 중간 맨 앞줄에 앉았다.
앞에 계신 MC님이 우리 팀을 알고계셔서 기뻤다 ✨

이전에 슬랙에 샤라웃해주신 적도 있음..ㅎㅎ

몇몇 팀들이 마스터분들과 사진을 찍고 있길래 나도 눈치보다가 후다닥 가서 사진을 부탁드렸다.
먼저 송요창님과 한 컷 😎

이건 나중에 부스트캠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다.
나름... 별 모양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조은님과도 찍었다.
조은님 오시자마자 바로가서 제일 먼저 찍었음. 아마도

여담으로 술자리에서 들은건데 조은님의 저 구글 맨투맨은 한국에서 조은님만 유일하게 가지고 계신거라고 한다.
간지 뭐야

그리고 네 팀의 발표를 듣고 쉬는시간도 가지고 커피챗도 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항상 웹쪽 발표만 들었었는데 안드로이드와 ios쪽 결과물도 보니 신기하더라 😳
발표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캠퍼들이 상당히 조급해하는게 눈에 보였다.

커피챗은 15분이라는 상당히 짧은 시간이었는데
뭔가 어엇 어엇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다.
감사하게도 멘토님이 녹음도 허락해주시고 엄청 잘 정리된 자료를 주셨다.
커피챗을 '이틀밖에' 준비를 못했다고 하셔서 감동이었다..
이틀이나 준비를 하셨다니...

그리고 자유 네트워킹 시간도 있었다.
이건 중간에 함께 모인 멘토분, 캠퍼분들과 찍은 사진이다.
난 어쩌다보니 백엔드 멘토분들만 만나서 이야기하게 되어 좀 아쉬웠다.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이건 우리팀 팀원들과 찍은 사진이다.
다들 별글이라고 붙여놓은게 넘 귀엽지 않은지

마지막에 단체사진 찍을 때 잠시 찍어본 모습이다.
사람이 되게 많았는데 대다수와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해서 참 슬펐다...

단체사진 찍은 이후 팀원들과 셀카를 찍으려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옆에 계신 황준일님이 찍어주셨다. ✨
황준일님도 정말 말로만 듣던 분이었는데 마스터클래스에서 매주 뵐 수 있는게 신기했고, 실물로 본 것도 더 신기했다.ㅋㅋ

그리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했다.
공식 일정은 아니었고 그냥 캠퍼들끼리 예약해서 갔다.
네트워킹데이 자체에서는 새로운 캠퍼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곳에서 줌에서만 봤던 캠퍼들, 특히 여자 캠퍼분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술이 잘 들어갔다.
많이 마신듯..ㅋ
거기서의 사진은 차마 올리지 못하겠다...

아직도 이야기 못해본 캠퍼들이 많지만 앞으로 모각코를 하며 더 많이 만나길 기대한다 🐙

이건 마지막에 부캠 내에서 했던 롤링페이퍼이다.
부스트캠프 8기 SSOCK팀의 그룹프로젝트 결과물이기도 하다.
예쁘게 잘 만들었더라.. 🌸

롤링페이퍼로 캠퍼분들과 소통하니 마음이 따땃해졌다.
우리 팀원들도 상당히 길게 편지를 써줬다.
난 살면서 편지같은거.. 잘 안쓰던 사람이지만... 최선을 다해 마음을 표현했다..


2. 수료 후기와 이후 계획

부스트캠프 전반에 대한 소감을 짧게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지어볼까 한다.
사실 양이 너무 방대하여 이 짧은 글 안에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
또 나의 부족한 부분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부스트캠프에서는 야생학습을 강조한다.
실제로 여긴 야생이었다.
나는 사실 여러 좋은 후기들을 보고 여기 들어오기만 하면 그냥 무언가 많이 달라져있을 줄 알았다.
전혀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정말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채 수료할 수도 있다.
그런 점 때문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한다.
다시 멤버십 시작 때로 돌아간다면 2배로 뽑아먹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후회하는 것보다 부스트캠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 간략하게만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1월 초부터 넥스터즈 24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텀이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전부터 꼭 들어가보고싶었던 동아리라 기회를 잡기로 했다.

이후로는 학기 대체 인턴과, 해외 인턴십 중에서 고민 중이다...

네트워킹데이에서 부스트캠프 수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했다.
자랑스러운 부스트캠프 8기가 되기 위해 열심히 가보자..!

2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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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고생많으셨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글 정말 잘 쓰시네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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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0일

고생많았어요 가은님! 별글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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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0일

고생많으셨습니다! 혹시 네트워킹데이때 어떤기업들이 있었는지 질문드려도 될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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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0일

귀여븐 가은님 마스터 클래스 때 리액트만 하다가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하는 미션이 어렵다고 질문을 드리던 걸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라니 참 새록새록합니다 일본에서 시작한 챌린지부터 그룹 프로젝트까지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요 1월에는 넥스터즈 참여까지 👏👏 가은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은님은 더 멋진 분이니까 자신감 가지십쇼 항상 파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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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0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기네요 팀원 -> 그런 것에 별로 관심없음
하하 가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 너무 재밌네요 ㅎㅎ 우리팀 짱ㅎ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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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멋진 개발자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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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크으 가은님 별글 프로젝트 너무 재밌게 봤어요!!! 24기 넥터에서 얼른 뵙고싶네용😆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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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4일

한번도 못 만나고 네트워킹 데이 때 말을 하게 된 가은님!
너무나도 뛰어난 실력이신데 나이까지 어리셔서 정말 충격받았어요,,
부스트캠프 기간 동안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파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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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5일

글 잘 보고 가요! 저는 다른 부트 캠프를 하고 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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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7일

앗 저도 도라에몽 진짜 좋아하는데요.
캠프 기간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진솔한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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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8일

멋진 분이군요 Vv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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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일

일단 먼저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부스트캠프 준비할까 하는 생각 중인 저한데 도움이 많이 되는 글 이네요ㅎ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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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4일

와 여성분 진짜 미모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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