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월 2주차 회고

Jin·2021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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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 함께 자라기 독서, 스터디
  • 회사일
  • 시간관리, 인생관리 습관 독서
  • 데일리 리포트 작성 (3일 못했다 ㅜ)

못한 것

회고 건너뛰기

지난 주의 스스로가 마음에 안들어서 회고를 건너뛰었다. 괜히 그랬다. 못하는 일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 기록이 온전히 살아있지 않아서 안타깝다.

실수 연발


회사일에서 실수를 엄청 많이 했다. 작업전 작업후가 엉망이었다. 그러다보니 작업도 엉망이었다. 첫 작업에서 엉망인 부분이 많아서 두번째 작업에서는 철저하게 챙겨서 진행했다. 하지만 세번째 작업에서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는 주제가 등장하자 마자, 바로 엉망으로 되돌아왔다.

원인은 분명했다. 어떻게에 너무 집착했다. 그러다보니 문제의 올바른 정의 를 패스했고, 환경구성 을 패스했고, 만드는 모듈에 대한 인터페이스 확립을 패스했다. 마치, 시작점과 도착점을 확실하게 설정하지 않은채로 일단 열심히 뛴것과 같다. 그러다보니 완성한 결과물은 뭔가 된것 같지만 까보면 하나도 되지않은 것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억지로 동작하게 하려고 이것저것 손대다 보니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는 작업한 나만이 알고 있는(나조차도 헷갈리는), 괴상한 물건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는 정말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문제를 정의하고 바라는 모습이 정해지면, 구현은어떻게든 하면 된다. 켄트벡이 TDD 사이클의 green 단계에서 말하는 범해도 되는 죄악도 이 어떻게에 대한 내용이다. 인터페이스나 정의를 건너뛰면 올바르게 푸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잘한 것

스터디

회사에서 김창준님의 <함께 자라기> 책을 스터디 하고 있다. 스터디원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얘기할거리가 정말 많다. 스터디의 장점은 지식을 얻는다는 것보다는 함께 무언가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성장에 대해 책에서 얻은 시각을 공유하고 있으니, 무언가 물어보고, 협력을 요청하고 피드백을 구하는 것이 한층더 수월해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저항과 회피 이해


지난주에는 시간은 본질적으로 관리될 수 없고, 관심을 관리 할 수 있을뿐이라는 레슨을 얻었다. 이번주에는 여러가지 시간관리 기법들이 위기에 처하는 본질적인 원인을 살펴보았다. 저항회피 였다. 사람은 정말 중요한 일에서 조차 저항을 느끼면 회피반응을 하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저항을 이겨내고 그일에 관심을 쏟아서 해결해나가면 될 텐데, 전혀 다른일을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할일목록에 다른 할 것들을 쌓는 것도 회피반응의 일종이다. 이런식의 회피가 지속되면 항상 바쁜데도 중요한건 하나도 처리못하고 힘만 드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음주 해볼 것

  • 작업 전, 작업 후 체크리스트 만들고 작업마다 체크하기
  • 스터디 기록 남기기
  • 하루에 딱 한가지씩 저항을 느끼는 할 일을 설정하고 다른 일이 아닌 바로 그 일을 수행하기
  • 데일리 리포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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