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대전 1기] 30일째 날

데이터 여행자·2021년 2월 8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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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졸리다. 오늘 새벽 3시 다 되어서 잤더니 너무 졸리다. 새벽에 무슨 생각으로 늦게 잔 걸까?

추Node

긴장을 해서인가 잠이 일찍 깼다. 오늘은 첫 Excon의 날. 어제 정리를 했기는 했는데, t-sne 부분은 이해하지 못했다. 오늘의 첫 스터디 소감은 유익했으나 부담감이 커졌다는 것. 스터디원들이 실력이 대단하신 것 같다. 나만 못 하는 것 같아 주눅이 든다.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지금은 그럭저럭 조용히 따라가도 나중은 잘 모르겠다.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더더욱 모르겠고.

Node

오늘은 딥러닝의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Numpy로 구현하는 것을 배웠다. 이론적인 부분은 CS231n에서 이미 배운 것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Numpy로 구현된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집중이 안 되어서 대충 넘겼다.

11시 넘어서부터는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웃기게도 그냥 말을 하면 될 텐데 굳이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조원들의 신기한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나에게는 낯선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들었다.

풀잎스쿨 CS231n

오늘 풀잎스쿨은 6강과 7강을 나갔다. 6강에서는 batch normalization, Babysitting the Learning Process, Hyperparameter Optimization. 7강에서는 Fancier optimization 중간까지 나갔다. 6강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했는데, 7강에서는 이해가 안 갔다. 게다가 중간에 인터넷이 말썽을 부려서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한 번 흐름이 깨지고 나니 뒷부분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다. 어제 분명 예습까지 했는데도 이해가 안 된다니. 속상하다.

주말부터 캐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스터디에서도 압박감을 느끼고, 풀잎 스쿨도 망쳐 버려서 기분이 바닥을 쳤다. 풀잎 스쿨의 한 분이 그만두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조원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Y님이 위로를 해주셨다. 매번 우울한 얘기를 하게 되어서 죄송하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해커톤 조 모임

5시 40분에 해커톤 조모임을 했다. 우리 조의 목표를 이야기했는데, 다행히도 모두들 한 마음으로 이번 해커톤을 통해 상품이 아닌 "배움"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L님께서 연륜이 있으셔서인가. Y님(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다)은 장담하신 대로 분위기를 띄워 주시고, 좋은 툴도 소개해 주셨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기대를 버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데이터 전처리, 하이퍼 파라미터 최적화, 앙상블 등에 대해서 확실히 배우고 싶다. 결과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L님이 하신 말씀대로 내 수준에서는 그 정도의 목표가 딱 맞는 것 같다.

사실 잘하시면서도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자꾸 보여서 마음이 많이 조급했었다. 그분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공부해왔던 분이고, 열정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다. 솔직히 내가 따라가기에는 넘사벽 수준이다.

이제는 조급함을 버리고 그분들을 보면서 자극은 받되, 내 나름의 속도로 꾸준히 해나가려고 한다. 그분들이 하는 말이나 글을 보면서 떨어지는 것들을 조금씩 주워 먹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인공지능을 공부한다는 소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되지 않을까?

처음 영어 대학원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나만 전공자도, 영어 교사도, 유학생도 아니라서 많이 위축되었었다. 스피킹을 제대로 못 해서 교수님한테 못 알아듣겠다는 소리나 듣고. 그래도 1년 만에 많이 성장했다.

이번 도전은 그때보다 정말 정말 어렵고 힘들지만 난 결국 해낼 것이다.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자. 나는 이곳에 온 이유가 있으니까.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그리고 난 혼자가 아니니까.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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