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대전 1기] 53일째 날

데이터 여행자·2021년 3월 16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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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터디가 없는 날이라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이런 여유를 부려본 적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어제 갑자기 뭐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KMOOC에서 수학 강의를 듣기로 했다. 우선은 이산수학, 선형대수, 기초 수학, 이렇게 3과목을 듣기로 했다. 3과목 모두 신기하게 확률과 통계로 끝난다. 수학이 다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를 다르게 표현한 것 뿐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어학과 인공지능'이라는 재미있는 과목이 있길래 그것도 신청했다. 아이펠 과정을 하면서 다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들어보려고 한다.

잠자기 전에 이산수학 1주차를 들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문제를 푸는 그 느낌을 잊고 살았다니.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오늘도 얼른 해야할 부분을 끝내고 강의를 듣고 싶다.

Exploration

오늘의 프로젝트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이었다. 자주 사용했지만 이름도, 방식도 알지 못하고 사용했던 기술이었다. 노드에서는 개념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고 실습도 API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전 중에 개념은 다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에 카드가 등록되지 않아 구글 OCR API 실습을 할 수 없었다. 한동안 카드 등록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다가 조원분이 감사하게도 JSON 파일을 보내주셔서 실습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 (알고보니 체크카드는 등록이 안 된다고 한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

오후에는 오프라인 스터디에 참석했다. 동기들을 만나 공부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다들 친철히 대해 주셔서 감사했다.

오후 오프닝을 하면서 SRGAN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원래는 주피터 노트북 파일 용량이 커서 다 올라가지 않아서 슬랙에 올라온 조언대로 구글 드라이브에 gif 파일을 올리고 링크를 첨부했었다. 그런데 퍼실님이 gif 파일을 노트북에 넣고 깃헙에 올리는 것도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하셨다.

나에게 주어진 문제는 2가지였다. 첫째는 깃헙에 파일이 안 올라가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gif파일 용량을 줄이는 문제였다. 우선 gif 파일 용량을 줄이는 것은 프레임을 3장으로 줄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부분이 잘 안 풀려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스터디를 같이 하던 동기분이 도와주셔서 해결했다. 정말 감사했다.

남은 문제는 깃헙에 파일이 안 올라가는 문제였다. 깃헙에 100MB 이상의 파일을 올렸더니 그 이후로 깃헙에 어떤 파일도 안 올라갔다. 주말부터 구글링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써도 해결이 안 되어서 정말 울고 싶었다. 그래서 퍼실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쉽게 해결해주셨다. (퍼실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커밋 기록을 싹 지우는 것이 해결 방법이었다.

사실 그 방법도 사용했었지만 방식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나는 git reset HEAD^를 썼었고 퍼실님은 git reset --- (터미널에 git log를 치면 commit --- (head) 이런 식으로 주소 같은 것이 여러 개 나온다. 커밋을 삭제하고 싶은 파일의 "전" 파일의 commit 주소에서 --- 부분(괄호 빼고)을 reset 뒤에 넣으면 된다.)을 터미널에 치라고 하셨다. 그러면 ---이 적힌 커밋 이후의 커밋이 싹 사라진다고 하셨다.

이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를 해결 못해 며칠을 고민했다. 깃헙 홈페이지에 직접 올리면 파일 용량 25M까지 밖에 못 올리고, SRGAN 프로젝트의 용량이 47M이었기 때문에 오늘 제출할 프로젝트를 수정 못하나 싶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앞으로 터미널로 깃헙에 파일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좋았다. 아무튼 오늘은 감사한 일이 많은 날이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오늘 또 하나 감사한 일은 우수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이유는 이론 정리를 잘해서였다. NLP를 앞으로 공부해야 하는 입장에서 트랜스포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서 정리한 것이었는데, 우수프로젝트로 선정까지 되어서 감사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런 상이 오니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트랜스포머에 대해 정리는 했음에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나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트랜스포머에 대해서 계속 공부해야겠다.

수업을 마치고

결국 OCR 프로젝트는 시작도 못했다. 사진은 찾아놓았으니 주말에 완성해야할 것 같다. 퇴실 처리를 하고 스터디원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들 멋진 인생을 살아오신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오늘 해야할 일: 조별 모임, 조별 모임에서 나온 과제 해결, 이산수학 강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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