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수업이 시작하는 첫 날이다. 긴장을 해서인지 저절로 눈이 떠졌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교육장으로 출발했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있었다. 구글밋으로 항상 보다가 실물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누군신지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다들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감사했다.
교육장은 조금 춥고 어수선했다. 게다가 플라스틱 가림막이 앞에 있어서 조원들과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내일부터 이어폰을 가져와서 개더에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오늘은 Fundamental의 마지막 날이다. Regularization이 오늘의 주제였다. CS231n에서 보았던 것을 다시 수식을 통해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말로만 듣던 것을 수식을 통해 확인하고 코드로 직접 사용하는 것을 보니 조금 더 와닿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 첫 오프라인 날이라 그런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대충 내용을 보고 저녁에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점심에는 진흥원 내 식당에서 조원들과 식사를 하고 잠시 카페에 다녀왔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다면 야외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았을 뻔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풀잎스쿨 시간에 조금 늦었지만 세팅을 하고 계셨다. 오늘은 발표자 2분께서 CS231n 총정리를 해 주셨다. 따로 보던 것을 한 번에 쭉 설명해 주시니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몇 개월 동안 강의를 듣고 정리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강의 총정리 후에는 논문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동안 공부를 잘못 했다는 것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곳에 와서 공부에 대한 개념을 새로 정립하는 것 같다. 새롭게 배우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해커톤 2에 대해서 퍼실님께서 설명해주셨다. 연구 계획서는 우선 task 종류를 먼저 확인하고 그 가운데서 관심이 있고 구현 가능한 것을 선택한 후, 나머지 것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을 당시에는 관심 가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 싶어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퍼실님 말씀대로 task를 보다보면 뭔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집으로 갈 때 같이 걸어간 분들이 몇 분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종종 같이 걸어가면 좋을 것 같다. 지기 시작하는 노을을 보면서 걷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행히 교육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는 나무도 많고 중간에 하천도 있어서 걷는 맛이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