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개발자

Humbler·2020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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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가 말하는 개발 잘하는 Russian.

https://www.youtube.com/watch?v=PCkFeHJxJn4&t=1171s

항상 일 생각을 함.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되나 고민 함.

일로써 생각한다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계속함.

명문대 나왔나 하면 그건 아님.

2년제 나오고, 학교에서 시간 버리기 싫다고 함.

처음부터 잘나갔나? 아님.

야간 매일하고 하면서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 떠맏게 되었고, 결국 돈 더준다고 했어도 할만큼 했다고 말하며 그냥 나왔다고 함.

어떻게 맨날 일만 생각하냐? 재미없게? 이렇게 누군가 말하면, 그건 일을 돈으로 보는 사람들의 생각임.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 좋아함.

사람들이 그걸 일중독이라고 까기도 하는데, 그럼 나가서 밥 먹는 거 좋아하면 밥중독, 영화중독인가?

그건 시기하기 때문에 깎아내리려는 사회적 문화라고 생각함.

근데 어차피 엔지니어급은 중간 정도의 사람들이 아니라 좋은 개발자들이 가는 영역이라고 함.

좋은 개발자들은 생활을 할 때도 일을 하듯이 생활을 함.

세상을 대할 때, 전제를 세워놓고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살아감.

이게 과학적인 사고 방식인데, 굉장히 많은 엔지니어들이 그렇게 살아감.

그래서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면, 반론이 없으면 그렇구나하고 넘어감.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유를 말하는데 헛소리다 싶으면, 인과관계가 안맞는다 싶으면 그건 헛소리니까 쓸데없이 휘둘리지 말자며 지나감.

대인관계를 할 때도, 남녀관계를 할 때도 그럼.

그럼 사람들은 너무 차갑게만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냐고 물음.

근데 이건 속지 않겠다는 거고, 속이지도 않겠다는 것임.

어떻게 보면 대단히 순수한 사람들임.

똑같은 유형의 사람을 만나면 대단히 솔직하게 대함.

무슨 위치에 있고 너는 무슨 위치에 있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솔한 친구끼리 잘 지냄.

그래서 오히려 대인관계나 친구관계가 두터운 사람들이 주변에 많음.

근데 서로 속이고 그런 사람들은 서로에게 비밀이 많은 관계로 살게 됨.

그것들은 나중에 결국에 본인에게 책이 잡히게 될 것들인 경우가 많음.

사람이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하는 것하고, 이거 조금하고 저거 조금하고 하는 건 능률의 차이가 큼.

엔지니어급 사람들은 대부분 트렌드, 유행을 신경 전혀 안쓰고 하나의 것만 신경씀.

마크 주커버그나 빌 게이츠가 검은 옷, 셔츠만 입고 하는 것처럼.

포프는 사람은 자기가 살면서 매일매일에서 느껴야 하는 행복의 양이 있다고 생각한다 함.

그 양은 거의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함.

사람들은 근데 대부분 일에서 그걸 찾지 않음.

그래서 나가서 맛있는 밥을 먹거나 예쁜 옷을 입거나 영화를 보거나 함.

그게 행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시간이 드는 것임.

근데 좋은 개발자들은 일을 하는 게 행복한 것이므로 추가적인 시간은 일 더 생각하면 됨.

근데 돈을 좋아하는 분도 남들은 너무 돈돈돈 거리는 거 아니냐 하는데 아주 행복해함.

본인이 행복한 거고 본인이 즐겁고 그러면 남이 할말이 없는 거야.

포프님 주변에 엔지니어라고 할만한 분들은 다 그럼.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그만큼 올인을 하게 되는 것 같음.

좋아하는 게 한 두가지 씩은 있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고,

세상과 주변에서 하라는 건 다 무시함.

주변에서 스노우보드가 인기가 있으면 왜 안타냐고 물으면, 타는 게 바보아니야? 라고 까지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들.

요가 왜해? 라고 물어보면 지가 요가를 하는 이유가 있음. 요즘 웰빙이 유행이래 이런 이유가 아니라 자기만의 이유가 있음.

할 떄하고 관둘때 관두고.

이런 친구들의 장점이 특이한 게 뭐냐면,

  1. 자기가 좋아하는 것.
  2. 논리적 사고방식.
  3. 삶을 과학적으로 살다보니까 굉장히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공통되는 게 엄청 많음. 예를 들어 종교관, 복지사회관, 정치성향 이런 게 굉장히 비슷함. 학벌, 학력부터 시작해서 세상에서 양극화되어 싸우고 있는 부분에서 되게 놀랍게도 공통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

스펙트럼이 있는 게 아니라, 양극화가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결국 인간의 특성상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임.

양극화 되는 부문일수록 패배주의를 조장하거나, 혹하고 따라가게 하는 것이 있음.

단기적인 이득이나 반짝 보이는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이게 모순이 없는지를 보는 습관을 지님.
그런 습관을 지니다보면 결과적으로 모순이 되는 쪽 얘기를 더 안 믿게 됨. 근데 더 심해지게 되면 어느쪽이나 모순이 있는 건 당연하므로, 아예 초월에서 기계 빼고는 신경을 안쓰게 됨.

그러다가 나이 먹고 크게 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럼 리스크가 크긴 함.

근데 그 모자른 인간들의 모순됨이 모여서 도는 패턴들이 있음.

그럼 인간들은 모순된다는 전제를 세우고 보다보면 그게 사람은 대충 이렇게 도는 거구나 하는 패턴이 어느 순간 보임.

사람들이 도는 패턴이.

그럼 그것을 이제 과학적으로 생각해서 그거 알아가는 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음.

내가 생활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이 분리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남들보다 투자하는 시간이 절반밖에 안되고, context switch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되고 다른 거에 엄청난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본업에 신경을 못 쓰게 됨.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엔지니어 수준으로는 못 올라간다고 생각함.

엄청난 천재가 아닌 이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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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상태가 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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