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수하고 있는 키우기게임, 달토끼 키우기의 이펙트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2D 게임에서 2D 이펙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3D 이펙트를 넣어서 표현을 한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2D에서 표현하기 힘든 것을 3D에서 표현이 가능한 것들이 있으니까요.
종종 보이는 드로잉 기반 이펙트도 좋았습니다.
우선 이 이펙트를 볼게요.
플레인을 패스디폼해서 알파블렌드로 흘린 것으로 토네이도를 만든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얼음 속성 이펙트이다보니 하얀색에 가까운 푸른 빛을 사용하였고, 토네이도이기 때문에 가운데 힛 이펙트가 그저 노란 빛으로 팍하고 튀는 것이 아닌, 먼지가 튀는 느낌, 그런 표현이 개연성있게 아래에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드로잉 기반의 스모크가 나오고, 간간히 보이는 플레어, 스파크도 굉장히 좋긴 했습니다.
프레스넬을 사용해서 겉에를 좀 더 어두운 톤의 푸른색을 사용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터지는 효과도, 초반에 왜곡되는 느낌이랑 카메라 쉐이크, 터지는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텐션감이 굉장히 좋네요, 그리고 아래에 깔리는 꽃과 함께 나오는 저 뿌리? 줄기 같은 부분도 개연성에 맞게 굉장히 잘 디자인 된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빠지는 색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네요.
어둠 속성과 장미의 느낌을 잘 섞어서 표현한 색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의도가 잘 들어와서 좋은것같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를 너무 가려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긴합니다. 제가 낀 스킨이나 그런 부분이 좀 더 두드러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의 색감이 좋습니다. 톤도 거의 동일하고, 바닥의 글로우가 좀더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긴 합니다만, 실린더가 퍼지는 느낌, 불이 디졸브되는 느낌 등이 이쁘게 잘 뽑힌 것 같습니다. 불의 색이 하나로 거의 통일되어서 색감은 좋습니다. 하지만 각 이펙트의 타이밍이 살짝 맞지 않는? 느낌이 보입니다. 의도를 제가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실린더가 나오는 타이밍과 불이 퍼지는 타이밍이 살짝 맞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이쁘고 불의 플로우가 느껴지는 이펙트라서 좋습니다.
이렇게 3개 정도 분석해봤는데, 캐릭터가 잘 안보인다는 것 빼면, 색감이나 타이밍, 텐션감 면에서는 굉장히 좋고 이쁜 이펙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소에 즐겨하던 게임이고 분석을 하며 게임을 할때에는 많이 안느껴지던 디테일을 한 번 볼 수 있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