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입문자들에게 강추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을 막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적인 지식과 컴퓨터 공학적 지식이 둘 다 있는 상태일 때 쉽게 읽히고 빅데이터를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업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 책 내용을 읽는 것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빅데이터를 기업에서 왜 활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런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기업가의 시점에서 쓰인 것 같다고 느껴지면서도 빅데이터가 어떻게 저장되고 처리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공학적인 측면의 서술도 잘 되어 있습니다 :>
도표와 아이콘을 최대한 활용하여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것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쉽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반복되기 때문에 책 앞부분에서 제대로 이해를 못했더라도 뒤에서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주고 예시를 들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1부 내용이 전반적으로 빅데이터 내용을 훑어주는데, 이 부분이 잘 안읽히고 이해가 안가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안읽혀도 일단 끝까지 읽는 것에 집중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빅데이터 분석 수명주기의 9개 단계" 에 대한 설명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따로 노트에 정리할 정도로 큰 틀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이 모호하게 느껴져도 바로 뒤에 예시가 있으니 읽다보면 명확해지는게 느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
특히 각 개념의 뒷부분에서는 기업이 빅데이터를 도입을 왜 결정하였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책에서 설명한 개념에 맞게 예시를 들어줍니다. 빅데이터를 다룬 가볍고 조금 더 쉬운 책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 공학,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추천! 아니면 조금 더 쉬운 책을 접하고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