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로젝트 계획서
오늘은 프로젝트 계획서를 작성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AI Filter를 개발하는 것이다. 영상통화를 할 때 인코딩, 디코딩 과정에서 화질 저하가 발생하게된다. 디코딩을 마친 영상을 우리가 개발한 AI Filter를 통해 고화질로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첫번째 목표이다. 단, 그 모델은 휴대폰에서도 돌아갈 수 있게 매우 가벼워야 하며 객관적인 수치, 주관적인 수치가 모두 높아야한다.
여기까지만 들었을 때 AI 관련해서 논문을 써야하나? 나는 AI도 잘 모르고 전혀 그쪽으로 진로를 잡을 생각이 없는데 라는 고민이 들었다. 우리 팀원들 모두 마찬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약간 방향성을 수정해 멘토님과 상담을 하기로 했다. 수정된 방향성은 AI Filter의 성능개선을 위해 모델을 고안하기 보다는 조금 더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끔 실시간으로 영상이 우리 필터를 거쳐 화질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WebRTC나 혹은 다른 영상통화 서비스를 구현해, 우리 필터를 거쳐 화질이 개선된 모습을 실제로 보여준다면, 그게 꼭 웹이 아니라 앱이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보여주기만 한다면 우리 서비스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정된 방향성에 맞게 프로젝트 계획서 초안을 작성해서 제출했다. 우리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아직 정확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계획서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흐릿했던 프로젝트가 조금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1. 발표회 준비
도대체 이 발표회 준비 언제 끝나나 지긋지긋하다. 하도 리허설 하고 발표연습을 하다보니 외울 생각도, 외울 의지도 없었지만 대본을 다 외워버릴 정도였다. 오늘 1시10분-2시 사이에 부울경 리허설을 진행했다.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기억나는 피드백은 이정도이다.
- 피피티
- 피피티 좋음
- 피피티에 소제목 없는 것이 아쉬움
- 바로 세부 기능 들어가지 않고 크게 무슨 기능 무슨 기능 어떤 프로그램
- 목소리 변조 비디오 필터 사진 수정하면 좋을 듯
- 게임 사진을 하나하나 나눠서 소개 했으면 좋겠다 (움짤)
- 말 끝 힘빼는, 음 내리는
- 확성기 얘기할 때 텐션 좋았던 거 같음
- 발표
- 텐션
- 정석적인 느낌 (톤을 조금 올려서 하는게 낫겠다.)
- 설명하는 느낌보다는,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
- 톤 습관 / 톤의 다양화 필요
- 말 끝 힘빼는, 음 내리는 습관 고치자.
- 확성기 얘기할 때 텐션 좋았던 거 같음.
- 술잔 다같이 짠 (보리차라도 마셨으면)
- 내용
- 타자연습 게임 때 ->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런 멘트 치면 좋을 듯 / 아니면 채팅 유도
- 타자연습 게임 의도 설명 살짝
- 마무리로 팀원소개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멘트가 너무 발표를 딱 끝내버리는 느낌이라 별로다.
- 마지막에 멘트를 좀 줄여도 될듯.
- 마무리 멘트를 앞부분이랑 나눠서 해도 될듯.
- 시연에서 친구, 마이페이지 빼면 좋을듯. (방 개설하고나서 버튼들 굳이?)
- 음성필터는 눈에 보여줬으면 좋겠다.
- DB 관리 잘 했으면
- 잔 따르는 게임 할때 속도 빠르게. 멘트가 비어서 너무 허전하다.
- 음성변조 한명만이라도 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사실 모든 피드백을 적용시킬 수는 없겠지만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았던 발표텐션, 시연순서, 루즈한 발표시간 정도는 조정해보려고 다시 대본을 작성하는 중이다. 공통 프로젝트가 얼른 끝나야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집중할텐데 이번주는 발표회 때문에 이도저도 집중못하는 한주가 되어버렸다. 부트캠프기간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 공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은 반성해야겠다.
2. 그래서 내일은,
내일은 금요일에 있을 세미나를 위해 인공지능 개념정도라도 공부를 하고, 멘토님이 공부해오라던 개념들 공부를 차근차근 시작해나가야겠다! 이왕 이렇게 준비한 발표회,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실수없이 침착하게 그러면서도 신나게 우리 프로젝트 소개하고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