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기반으로 OOP 의 핵심 키워드와, 4가지 큰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본다.
흔히 SOLID 라고 부르는 5가지 설계원칙이 존재한다. 솔직히 원문 그대로 해석하면 외계어가 따로 없다. (공돌이의 한계인 듯 하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같은 개념을 반복하여 풀어나가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을 읽어보고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도 좋다.
🤔 책임 이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이다..
SRP 에서 이야기하는 책임이란, '기능'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만약 한 클래스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 (책임) 이 여러 개라면, 클래스 내부의 함수끼리 강한 결합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응집도는 높고 결합도는 낮은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것이 비로소 객체지향 설계의 핵심인데, 이것이 위반되는 것이다. 새로운 요구사항이나 프로그램 변경에 의해 클래스 내부의 동작들이 연쇄적으로 변경되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유지보수가 비효율적이므로, 책임을 잘게 쪼개어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클래스내에 A 라는 메소드가 있고, 이 A 메소드는 A 메소드의 결과를 기반으로 B 메소드를 호출하며, B 메소드는 B 메소드의 결과를 기반으로 C 메소드를 호출하도록 구현이 되어있다고 해보자. 이 때 만약 A 메소드의 동작이 일부 수정된다고 할 때, B 와 C 메소드를 전부 바꿔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유지보수가 매우 비효율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모두 분리할 필요가 있다.
instanceof
와 같은 연산자를 사용하거나, 다운 캐스팅 발생어떤 모듈의 기능을 하나 수정할 때, 그 모듈을 이용하는 다른 모듈들 역시 줄줄이 고쳐야 한다면 유지보수가 복잡할 것이다. 따라서 개방 폐쇄 원칙을 잘 적용하여 기존 코드를 변경하지 않아도 기능을 새롭게 만들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가장 큰 장점인 유연성, 재사용성, 유지보수성 등을 모두 잃어버리는 셈이고, OOP를 사용하는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OCP 는 추상화 (인터페이스) 와 상속 (다형성) 등을 통해 구현해낼 수 있다. 자주 변화하는 부분을 추상화함으로써 기존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연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IS-A
) 가 성립해야 한다는 의미 (일관성 있는 관계인지)결국은, 리스코프 치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개방 폐쇄 원칙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기능 확장을 위해 기존의 코드를 여러 번 수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상속 관계를 잘 정의하여 LSP 원칙이 위배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
각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인터페이스들을 분리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사용하지 않는 인터페이스에 변경이 발생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 구체화된 클래스에 의존하기 보다는 추상 클래스나 인터페이스에 의존해야 한다는 뜻
SRP 와 ISP 는 객체가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 객체가 단일 책임을 갖도록 하고 클라이언트마다 특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게 함으로써 한 기능의 변경이 다른 곳까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는 기능 추가 및 변경에 용이하도록 만들어 준다.
LSP 와 DIP 는 OCP 를 서포트한다. OCP 는 자주 변화되는 부분을 추상화하고 다형성을 이용함으로써 기능 확장에는 용이하되 기존 코드의 변화에는 보수적이도록 만들어 준다. 여기서 '변화되는 부분을 추상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칙이 DIP 이고, 다형성 구현을 도와주는 원칙이 LSP 인 것이다.
도움이 많이 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