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팀 기획서 발표가 있는 날이였다.
1주일 동안 기획한 API Docs(1차,2차,3차로 나누어서), ERD, 와이어 프레임 및 웹 디자인과 추가적으로 기획한 서비스에 대한 의도와 목적에 대해 정리한 내용들을 멘토들에게 발표하고 발표한 뒤에는 피드백을 갖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아침에 바짝 긴장한 상태로 준비하고 들어갔다.
왜냐하면 예전에 처음 ERD를 짜서 피드백을 받을 때 대차게 까여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탄하게 마무리 지었다. 조장님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들어오는 질문들을 아는대로 나와 다른 팀원이 같이 답변하였고, 프론트에서도 크게 여렵지 않게 발표하고 필요한 내용을 피드백 받으면서 마무리 지었다.
회의에 대한 주요내용을 잠깐 정리하자면, 우리 서비스에 대한 필수 API들(이 기능이 없다고 했을 때 서비스가 안돌아갈 정도)을 1차 API로 선정해서 우선적으로 만들고 이 후 추가적으로 만들어야 할 중요도가 낮은 API들을 2차로 선정해야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굳이 없어도 되거나 줄여도 될 테이블, API들을 줄이고(우리 팀의 경우에는 채팅기능을 구현해본적이 없어서 2차 API로 집어 넣고 만들어 넣기 쉬운 댓글, 대댓글 기능을 1차로 구현할 생각이였지만 현실적으로 서비스를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댓글 대댓글로는 유저간에 원활한 소통이 힘들 수 있으므로, 채팅기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만들 API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필수 API는 최대한 빠르게 구현하는 것 등을 피드백 받고 발표는 마무리 되었다.
사실 내가 생각했을 때도 우리팀의 서비스 기획이 괜찮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문제를 지적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마음먹고 들어갔었는데, 생각대로 기획이나 API에서 큰 지적을 받지 않아 정말 다행이였다.
참고로 다른 팀들 중에 기획 아이디어가 너무 뻔하다던가 어떤 의도로 기획한지 불분명 하다고 다소 감당하기 무거운 피드백을 받은 팀들도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심할 경우 1주일간 생각하고 진행한 작업물들을 갈아엎고 새로 짜야되니 상상만 해도 아찔 했었다...
기획 발표가 끝나고 오후에 팀회의를 가졌는데 팀회의에서는 피드백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API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구현해야할지 프론트에서는 언제까지 어떠한 기능이 필요한지에 대해 토론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웹디자이너 분과 온라인으로 팀회의를 진행했었는데, 생각보다 프론트 분들과 소통에 부재가 있었는지 웹디자이너분이 우리 프로젝트 서비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시지 않은듯했다.
다행히 와이어프레임과 디스코드로 주고받은 소통을 토대로 지금까지 괜찮은 퀄리티의 페이지를 만들어 주시고 계셨지만, 조금만 더 늦게 회의를 가졌다면 디자이너분이 만들어주신 여러 페이지가 그대로 물거품이 될 뻔 했다.
프론트팀에서도 현재 크게 서로서로 소통하고 협업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조금 걱정이 되지만 일단 백엔드도 할일이 많아 크게 신경써줄 수 없어서 다음주에 조장님과 함께 걱정될만한 일을 다시한번 소통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board 테이블의 crud API를 끝낼 예정이라 다소 바빠질 것 같고 시간이 되면 report(신고)테이블 까지 건드려서 최대한 빨리 API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