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졸업프로젝트 회고

Hocaron·2022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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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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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5년의 대학생활

기계공학과로 입학했지만, 물리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고🤮 새로운 길을 찾다 사이버보안 수업을 듣게 되었다.
4학년에 복수전공을 하는게 맞을까? 라고 고민했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하고 싶으면 일단 한번 해보고 후회하지 않을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자 라는 내 인생모토로 4학년 1학기에 복전을 시작한다.

그 중 마지막 1년

프로그래밍이라고는 주로 알고리즘만 풀어봤고, 클론 코딩만 조금했던 나는 운이 좋게도 7월에 매시업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간다. NestJS라는 프레임워크로 백엔드 개발을 시작했고, 멋진 디자이너 / 개발자님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성장할 수 있었다. 덕분에 9월에 시작한 졸업프로젝트에서도 큰무리 없이 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2021년 7월은 나를 변화하게 해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고, 그 이후의 모든 시간은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 시간이다.

기획은 항상 어려워

회의록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획... 한학기동안 거의 기획만 했다.
주제 선정까지는 많은 인사이트를 찾아봤고, 주제가 선정된 후에는 기술적으로 구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코드 위주로 찾아봤었다.
날씨에 따른 옷 추천 서비스가 우리의 첫 기획 주제였다.

어떤 기능이 있으려나


정말 많은 기능들이 아이디어로 나왔다. 졸프는 보통 기획이 두세번 엎어진다고 하던데, 이렇게 금방 기능 확정까지 되다니?!

역시나 우리 팀도 옷의 다양성으로 인해 인공지능 구현에 한계점이 생겨서, 주제를 엎게 된다...

그래서 결론은?

배경소리와 대사를 출력해주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로 주제가 확정되었다.🎉
기능도 전보다 명확해졌다.

항상 감사한 코드리뷰


저 열정가득한 코드리뷰 개수를 보라👀
소미님의 멘토님이셨던 재연님께서 우리 프로젝트의 멘토님이 되면서, 매 PR마다 열정 가득한 코드리뷰를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의 시간을 내어서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찬찬히 보면서, 피드백 해주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미님, 소현님, 재연님께 너무 감사하다🙇‍♀️

활발한 디코방

기술 정보 공유

서로 공유하고 싶은 정보나, 이번 플젝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에 대해 올려뒀던 방

api-docs 질문방

프론트와 백엔드간에 궁금한점에 대해 올렸던 방(제일 활발했다.)

작업방

이슈가 생겼거나,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들어갔던 방(성격 급한 나에게 안⭐️성⭐️맞⭐️춤⭐️ 오예)

API 서버는 괜찮은데, 머신러닝 서버 상태가..??

colab에서 만들었던 머신러닝 모델을 NestJS에 올리면서, 문제가 많았다.
심지어 둘의 언어가 다르다 보니 디버깅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인 flask에 올리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데이터 변환시간이 문제였다. 3분정도 영상에 데이터 처리시간만 3분이 걸린다니 🧐
결국 aws lambda를 이용하기로 했다. 머신러닝 모델을 lambda에서 동작하게 만드는 데만 한달이 걸렸고, NestJS, Flask, sage maker를 거쳐 lambda로 오기까지 총 3달 정도가 걸렸다.🤣 팀원분들 모두를 고생시킨 시간이었다...

ml 관련 레포만 3개인 것만 봐도 고생이 보인다.

제일 행복했던 순간


람다에 올렸던 머신러닝 모델에서 나온 배경소리 tag와 클로바에서 변환해준 대사가 잘 나왔을 때, 집 두바퀴를 뛰어다녔다. 우리 코드가 얼마나 장하던지ㅋㅋㅋ

1년의 시간이 담긴 우리들의 소듕한 레포

🌎 https://github.com/So-Woo-Ju/NoonSori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던 팀원들의 피드백

백엔드와 인공지능을 맡아주셨던 소미님
일단 저는 졸프하면서 nest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선우님이 기초 틀부터 다 세팅해주시고 협업규칙등 초기 세팅을 잡아주신덕분에 프로젝트 구조도 탄탄하게 진행하고 통일성있게 코드를 짤 수 있었던것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코드리뷰도 열심히해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ㅎㅎ 피드백도 빨리 반영해주셔서 같이 프로젝트할 때 좋았어요. 앞으로 같이 뭔가 스터디 해볼 기회도 있으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백엔드와 인공지능을 맡아주셨던 소현님
저는 선우님이랑 같이 졸업프로젝트를 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NestJS는 제가 처음 사용해보는 언어라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그럴때마다 자료도 함께 찾아주시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글들도 많이 보내주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코드 리뷰도 항상 자세히 해주시고 빠른 피드백 해주셔서 제가 정말 많이 배웠고 적극적인 자세를 저도 본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려움이 많았던 저에게 항상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젝트나 스터디도 함께하고 싶네용~!!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프론트엔드와 인공지능을 맡아주셨던 효정님
선우님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빠른 피드백이었던 것 같아요! 잘 작동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리면 언제나 어디서나 빠르게 답을 주시더라구요. 밥 한 끼 먹고왔더니 뚝딱 해결되어 있을때도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협업 과정에서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이끌어나가주셔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팀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협업이 조금 낯설었는데 선우님이 Git 설정이나 커밋 메시지 컨벤션도 다 정해주셔서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고 팀원의 입장에서 굉장히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어떤 일이 주어져도 다 멋있게 해결하실 것 같은 선우님,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다면 팀 프로젝트를 같이 해봐요~!

나의 후기

2학기라는 긴 시간의 프로젝트가 처음인만큼 그 나름대로 얻은 게 많았다.
첫번째로는, 커뮤니케이션방식이다. 내가 하고 싶은 방식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기분을 고려하면서 잘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1주일에 한번씩 진행했던 교수님과의 미팅도 여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두번째로는, 시간분배하는 법이다. 플젝 기간이 2학기이다보니 오히려 시간 분배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대략적인 플로우만 잡아놓고, 1주일에 1번에서 많으면 3번씩은 회의를 하면서 짧은 단위로 기능 개발을 했다. 개발 기간이 밀리면, 그 다음 기능 개발과 병렬적으로 진행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해서 진행상황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세번째로는, 사람이다. 기획과 개발을 진행하면서, 나와 함께하는 팀원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라는 말이 가지는 시너지 효과랄까..? 나 혼자 했을 때는 불가능하거나 미흡한 결과물이었을텐데, 서로 잘 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개발이 나의 진로가 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 시행착오 끝에 찾았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개발자로서 한층 더 성장하게 해준 팀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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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통한 성장을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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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7일

공부한 내용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한번씩 들어와서 보고 있어요
앞으로 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