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상반기가 끝났다.
200의 계획을 세워서 반만해도 100이다가 내 인생의 모토지만,
올해 상반기가 유독 뭔가 아쉽게 느껴진다.
상반기에 건강이 좋지않은 날이 많았다.
6월에 등록했던 배드민턴도 아킬레스건 윤활낭염 치료로 인해 2번밖에 나가지 못했다.
(재밌었는데.. 너무 슬펐다..)
위장이 안좋은날들이 달에 보름은 있었다.
혈액순환장애도 있어서 몸이 자주 저렸고, 윤활낭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했다.
매트리스가 공간차지하는게 싫었고 이부자리 관리하기는 귀찮아서 반년정도 소파생활을 했었는데, 매일 좁은데서 자서 건강이 안좋아졌나 싶어서 최근 이부자리 생활로 전환했다.
아킬레스건 윤활낭염때문에 체외충격파 치료에 돈을 꽤 썼는데 크게 호전이 없었고 물리치료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그런것 같다는 얘기를 들어서 스트레칭도 의식적으로 더 자주한다.
커피와 술을 끊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
물을 하루에 2.5-3L정도 마시는 것같다.
아무쪼록 생활습관 개선으로 컨디션이 나아지길
2분기는 AI드로잉 추가작업으로 훌렁 사라져버렸다.
그런것치고 AI드로잉 결과물 퀄리티가 썩 마음에 들진 않아서 아쉽다.
초반에 일정에 쫓기다보니 고려가 부족했던 점이 있어서, 오프하기 전 생성 인터랙션을 추가하고 오프하고싶었는데 추가하려고 리팩토링하고나니 이미지 모달 캐러셀쪽에서 레이아웃이 깨지는 문제가 재발했다. 애초에 캐러셀을 직접 구현한게 아니고 react-slider
를 사용한거라 슬라이드 가로너비가 계속 1px로 초기화 되는 이유를 결국 끝까지 완벽하게 대응하진 못했다. 그렇다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좋게 구현됐을까해도 딱히 모르겠어서 많이 아쉬웠다.
1분기 회고에 모바일앱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의견과 모바일 썸네일 용량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적었었는데, 해당 내용을 수행해야할 2분기를 온통 AI드로잉에 다 써버려서 정작 하고싶던 이슈도 진행이 덜됐다. (칸반에서 시간만 흐르는 이슈를 보며 애타는 마음...)
그래도 잘했던 점을 꼽자면 진행했던, 혹은 리뷰했던 각종 피처에서 기획상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잘 캐치하여 업무효율을 높였고 AI드로잉도 풀스펙은 아니지만 기간내에 출시되어 나름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3분기를 맞아 새 서비스르 초기단계를 작업중인데 일정이 생각보다 널널한 느낌은 아니라서 잘 구현해봐야겠다고 생각중이다.
열심히의 일환으로 7월엔 조식도 신청했는데 4일동안 단 한번도 수령하지 않았다.. (위장염이슈로..) 건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다음주에는 조식 꼬박꼬박 챙겨먹기를 시도해봐야다.
스터디가 2주1회로 바뀌니 텐션이 많이 늘어지기도 했고 페널티를 한번 받고나니 어차피 한번이나 두번이나 라는 느낌으로 마음이 많이 해이해져서 이번 분기에는 글을 너무 적게 쓴 것 같다.
그래서 3분기 참여를 조금 고민했는데 내가 시작한 스터디기도 하고 열심히 살자의 일환으로 계속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페널티 여부를 떠나서 열심히 살자의 일환인 글쓰기를 꾸준히 잘 해낼 방법이나 마음가짐을 고심해봐야겠다.
마음이 해이한 와중에 케이티롤스터가 욕만 나오는 경기력으로 날 더 진빠지게 했었는데, 저번주 반등의 기미를 보여줘서 나도 좀 더 의욕이 생긴 것 같다.
특히 고양에서의 경기는 진짜 이겨도 기분 나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갔었고, 당일에 몸상태가 엄청나게 안좋은데 이상한 자동문에 제대로 맞아 팔에 피멍이 크게 드는 등 인생 액땜 제대로다 싶었는데 이기니까 좋더라. 역시 스포츠는 이겨야 좋아.
근데 잘하고 이기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주엔 더 잘하시길
그리고 저번달에 있었던 캐럿랜드 티켓팅에서 요새 엘씨케이 대기열에서도 잘 못봤던 1800번대 진입을 한 덕분에 내 손으로 플로어를 잡았다. 이선좌도 없었던건 난생 처음.. 뭔가 다른구역 다 봤으면 좀 더 좋은 자리 있었을수도 있지만 지금 자리에 만족해야지.
자리갈아타기엔 플미가 너무 비싸다.
원가에 이틀 다 가게해주셔서 신님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진짜 열심히 살아야한다 캐럿랜드갈때 굿즈도 또 사야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