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근황을 올린 이유

Lee·2024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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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갑습니다.

갑자기 근황을 정리하여 올린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잡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은 예술과 관련된 계열입니다.
그러면 예술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 있겠지만 선뜻 저 방향에 올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예술을 하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놔버리고 예술에만 전념해야 하느냐?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만 삶이라는 게 혼자 사는 게 아니죠. 제 삶이 궁핍해지면 부양가족의 삶도 궁핍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완전히 내던지고 싶은 마음은 아직은 없습니다. 재밌고 성취감이 있으니까요.

그럼 둘을 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때 시퀀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엄청 멋진 시퀀서들.

그래서 지금은 시퀀서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현업에서 본인의 실력과 분야를 더 넓히면서 예술 분야에도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기본 문법부터 공부하고 있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작은 뭔가라도 만들 수 있겠죠? 그걸 발판 삼아서 더 큰 뭔가를 만들 수 있을 거구요.

코드를 쓸 때 반복적이고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커졌다가 목표를 정하니 의욕이 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퀀서를 만들 수 있을 때까지 C++ 공부에 정진해보려 합니다. 물론 중간에 너무 어렵다거나, 다른 일이 너무 바쁘다거나, 만들 이유가 사라졌다거나 하면 그만둘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일단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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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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