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스프린트 8기: D-Day

hotbreakb·2022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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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2022.05.10(화) 오전 9시, 우린 게더타운에서 만났다. 테오가 게더타운을 좋아하는 거 같다. (그렇다면 나도 좋다)

이번 기수는 특별하게 10명이었다. 사람이 많으면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5명씩 나누어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활동 가능한 시간대로 나누려 했지만 개인의 사정을 한 명씩 파악하여 나누는 것은 어려워서 게더타운의 리스트에서 반절 딱 잘라서 팀을 나누었다.

나는 헬렌! 퉁이리, DARTZ[다츠], 매직타로, 플로라와 같은 팀이다 🥰

게더터운이란?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한 장소에서 만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줌인데 소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각화한 거라고 할까나. 오늘 처음 써봤는데 한 영역 안에 같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런 걸 어떻게 구현할까.


그라운드 룰 설명

테오가 리드하여 룰을 알려준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님"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오픈 카톡에서 테오를 부를 때도 "테오님"이라고 한 적이 있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고치기 참 어렵다.

피그잼에서 활동하는데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제한을 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그잼이란?

피그마 안에 있는 기능으로 여러 사람이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브레인스토밍 할 때 사용하기 좋다. 스티커 붙이기, 스탬프 박기, 펜으로 그리기, 테이프 붙이기 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 10명이 동시에 들어가도 딜레이가 없다.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야겠다.


서로 파악하기

우리가 2주 동안 함께하기 위해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본인의 장단점을 이야기한다.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다 같이 적어보자~! 하니까 내가 제일 많이 적었다. 말이 참 많다.

People & Roles

Common Goals

우리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PR, 코드 리뷰, 배포, 인맥"를 원한다.

Needs & Expectations

ㅋㅋㅋㅋㅋ 혼내달라고 했더니 나를 웃겨버렸다...

Rules & Activities

플로라가 적어준 걸 가져왔다🌻 "느리고 싶어서 느린 게 아니다..." 이건 나의 이야기다 👋

우리는 서로 존중해주기를 약속했다.


첫째날: 아이디어 하나로 만들기

진행 방식

  1. 5분 이상 본인이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 작성하기
  2. 2분 이상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질문 남기기
    • 공감, 추가 아이디어 제안도 포함
    • 예) 저는 다츠의 아이디어를 보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 예2) 저도 매직타로처럼 자기소개서에 템플릿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3. 소그룹으로 나누어 소통하기
    • 4명이라 1:1로 5분씩 3번 했다.
    • 예) 제가 봤을 땐 API가 없으면 개발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4.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해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 서로의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 예) 2주 안에 만들기
  5. 4명이 함께 10분 동안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기
    • 아이디어를 정해도 되고 안 정해도 된다.

테오는 우리가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하나를 정하는 게 아니라, 서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확장 & 결합해서 스노우볼처럼 커지는 효과를 원했다. 이제껏 나는 무언가 하나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꼭 답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는 테오의 생각이 나를 흔들어두었다.

아이디어 결과

놀랍게도 나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 🎉 당연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될 줄 알았다. 역시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없나보다. 청년청약 나왔다! 에 플로라의 의견대로 애니메이션을 섞어서 사용자가 더 재미있게(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팀원에게 칭찬하기

나는 칭찬받는 걸 부끄러워서 하면서 굉장히 좋아한다. 언젠가 볼 우리 팀원들을 생각하며 하나 써보자. 어쩌면 본인의 장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다츠
    • 경직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재미난 댓글을 달아주었다.
    • 아이디어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서 사업 확장 가능성도 고려한다.
  • 매직타로
    •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제일 크게 반응해 주었다.
    •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 플로라
    • 버벅이지 않고 깔끔하게 말한다.
    • "다츠가 부담갖지 않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줬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빨리 캐치해서 대신 말해주었다.

퉁이리는 더 자주 이야기 나누면 그때 적을게요🥲


숙제

말로 표현하기

  1. 누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어 할까요?
    • 청약을 하고 싶지만 뭘 봐야 할지 모르는 청년
    • 청약 사이트가 너무 많아서 다 보기 힘들어 하는 청년
  2. 이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을 작성해보세요.
    • 여러 청약 사이트에 올라온 청약 공고를 청년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보여준다.
  3. 어떻게 하면 ~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만들어보세요.
    • 많은 정보를 보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
    • 다시 들어오게끔 만들 수 있을까?
    • 지루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 우리가 정보를 어디서 얻어왔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까?
    • 사용자가 까먹지 않고 청약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 회원가입, 북마크가 생각난다.
    • (확장) 청년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청약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을까?
    • (확장) 청약과 함께 알면 좋은 주거복지 정책을 알릴 수 있을까?
    • (확장) 알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레퍼런스 찾기

App Store

14개를 설치했다.

  1. 청약홈

    장점

    • 오늘 올라온 청약 공고와 당첨자 발표를 알려준다.
      • 청약 공고가 안 올라와서 그런 건지 "서비스 가능시간이 아닙니다."라고 뜬다.
    • 캘린더에 청약 일정을 한 번에 보여준다.
    • 청약 경쟁률을 알 수 있다. (청약 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
    • 청약 알림 서비스

    단점

    • 공인인증서 로그인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보여준다.
    • 공간이 좁아서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 수가 없다.

  1. 청약 캘린더

    장점

    • 청약 알림 서비스 (다만 필터링이 없는 거 같다)
    • 청약일정, 공급대상, 공급금액을 알 수 있다.

    단점

    • 느리다.
    • 오늘의 공고에서 클릭한 공고로 바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캘린더로 이동한다.
    • 공급금액이 뭘 표현하는지 모르겠다. (분양가로 추측)
    • 당첨자 발표는 탭이 있어도 볼 수는 없다.

  1. 청약 알리미

    장점

    • 세세하게 청약 공고를 읽을 수 있다.

    단점

    •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에 지루하다.
    • 2020년 이후로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2. 내집다오 (제공정보🔥)

    제공 정보: 공급대상 및 임대조건, 모집지역, 공급 정보, 상세공급일정, 신청자격, 소득 및 자산조건, 공급대상, 경쟁률

    장점

    • 6개의 조건으로 필터링 가능
    • 관심지역 설정
    • 공급계획
    • 댓글, 커뮤니티

    단점

    • 로그인 안 하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 모집공고에서는 금액을 알 수 없다.

  1. 맞춤분양 (UI🔥)

    제공 정보: 평면도, 네이버 지도, 교통(지하철, KTX 거리), 주변 시설(공원의 크기, 병원, 마트 거리)

    장점

    • 로그인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
    • 필터링 가능

  1. 아파트 청약케어

    제공 정보: 주소, 입주예정일, 청약일정, 청약경쟁률, 주변정보(지하철역 거리, 학교, 마트, 병원, 공원)

    장점

    • 5가지로 필터링 (진행상태, 지역, 분양가, 평수, 세대수)
    • 청약 당첨 예상 계산 (가점계산)

청약 사이트

  1. LH청약센터
  2. SH
  3. GH

끝맺음

와, 내가 이거 만들 수 있을까? 필터링 할 게 너무 많은데... 단순히 공고 하나를 보여준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었다.

다른 팀원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올지 정말 궁금하다.

profile
글쟁이 프론트 개발자, 헬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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