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크럭스🦾] 262일

hotbreakb·2023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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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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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블로그를 안 썼을까

  • 나는 게으르다. 그래서 글을 한 달이나 쓰지 않았다.
  • 개인 블로그도 하고 있어서 두 개를 동시에 하기가 체력적으로 부족하다.
  • 그래도 나는 해야 한다. 나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반성하라 (으악)

반성문

  • force push

    • 하나의 커밋을 올리고 위에 엎어치기를 하고 싶을 때 git commit --amend를 한다. 근데 이때 push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이전에 작업할 때, 푸시를 날린 상태에서 엎어치기를 하고 싶어서 위 명령어를 쓰고 force push를 했다. 다른 사람이 pull을 당기지 않았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이번에 작업할 때는 다른 사람이 pull을 당긴 상태였다. 그래서 상대방 vscode에서 춤을 추게 했다. 하하. force push를 하면 커밋 주소가 바뀌어서 상대방 git에서는 pull을 당겨놓은 상태라 코드가 있는데 커밋 주소는 바뀌었으니 conflict로 난리가 난다. 습관이 무섭다. force push는 하지 말자.
  • 작업 우선순위

    • 주변에서 너무 많은 말이 들리면 머리가 정지한다. 그래서 듣고 다시 물어보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시 생각해도 내 행동이 부끄러워서 작은 노트를 펼쳐서 기록했다. 헷갈렸던 이유는 우리가 모노레포 과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노레포를 적용한 상태에서 문제가 생기면 멀티 레포에 작업되어 있던 걸로 빠르게 배포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2번 작업을 해야 한다. 이것이 어려운 건 아닌데 매우 귀찮고 실수가 생긴다. 이번만 지나면 나을 거라고 본다. 우리팀 파이탱 🎉
  • 캘린더 작업

    • 이번주까지는 여유가 있었다가 이제부터 바빠질 예정이다. 내가 맡은 페이지에 캘린더가 들어간다. 다른 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 월간 캘린더인데, 내가 만드는 건 주간 캘린더다. 보고 만들기 어렵지 않을 거 같아 <table />로 뚝딱뚝딱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제 집에 가서 샤워하면서 갑자기 떠올랐다. 레퍼런스를 찾지 않고 바로 시작하는 건 무모한 짓이었다. 만약 이 행동이 그대로 유지되면 나는 똑같은 방식으로 비슷하게 코드를 작성할 게 뻔했다. 왜 더 좋은 걸 찾아볼 생각을 안 했지! 왜 빨리 하려고만 했지! 다음 주에 휴가가 있어서 마음이 급해서 손이 먼저 갔다. 내일은 레퍼런스를 미리 찾아두려고 한다. 으이그.

했던 것

  • 키오스크를 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된 작업을 해본 적이 없다. 아마 다음 버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일이 없는 대신 구조를 파악하고 싶어서 페이지 넘어가는 로직을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ㄲ이 알려준 방식인데, notion에 mermaid를 쓸 수 있다. 그리다 약간 지쳤는데 이어서 해야 한다.

  • 멀티 레포에서 모노레포로 변경하는 작업에서 실패했다. 그 이유는 서로 다른 멀티레포 환경에서 똑같이 맞추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ㄲ이 목요일에 세션을 열어준 덕분에 방식을 알게 되었다.
    • 상황: 멀티레포 2개. A는 react v17, B는 react v18. 같은 내용도 다르게 구현. 거의 같은데 다른 둘.
    • 해야 할 것
      • 공통으로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는 최상위 package.json으로, 따로 사용되는 것은 하단 package.json으로.
      • 자식에게 yarn.lock이 있으면 이 버전에 맞춰 설치되니 있으면 안 된다.
    • 깨달은 것
      • yarn-berry를 쓰면 종종 설치되지 않은 라이브러리라 깔아달라고 화를 내는데, 이때 그 기준이 애매모호 했다. 알고 보니, 라이브러리의 dependency를 갖고 있을 때 dependency가 아닌 devDependency로 되어 있으면 yarn이 읽지 못해서 생긴 문제였다.
      • 이게 어디서 나온 건지 알고 싶으면 yarn why <package>를 쓰면 된다. 이걸 제일 많이 썼다고 한다.

회사 생활

  • "일이 너무 재밌어요"라고 당당하게 말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하다 보면 재밌을 때가 꽤 많다. 롤러코스터 타는 것만큼 기분이 날아오르는 건 아닌데, 가끔 코드를 보다 보면 재미와 슬픔과 화가 위아래로 움직이긴 한다.
  • 종종 사람들이 "회사 생활 어때요?"라고 안부 인사를 하는데, 나는 좋다.
  • 얼마 전 본가에 내려가서 회사 제품이 있는 송천동 소담촌 갔다. 음식이 맛있기도 했고 로봇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다. 박수를 두 번 👏👏
  • 바깥에서 로봇을 보는 것도 좋지만, 회사에서 나랑 더 자주 마주치는 태블릿과 키오스크를 보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
  • 나는 웃음의 장벽이 없는 사람으로 평가되었다. 나는 웃고 싶어서 웃는 게 아니고 웃음이 나오는 거다. 친구들에게 이 말을 하면 친구들도 각자 회사(학교)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고 했다. 끼리끼리 노는 건 사실이다.
  • 회사 앞에 있는 투썸에서 로얄 밀크티 쉐이크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먹었다. 이러다 여름 다 지나갈 거 같다.

07.07 - ㅆ이가 준 수박맛 빵. 메론맛이었다. 조금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반절 먹었다.

07.12 - 왜 다리미로 미는 건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07.14 - 팀장님 생일(생신이라기엔 젊으셔서)이 다가와서 선물했다.

07.20 - ㅆ이가 준 수박맛 초코파이. 이것도 메론맛이 난다. 수박 먹고 싶다.

07.22 - 회사에 오는 길에 사먹었던 텐퍼센트 텐라떼. 내 주먹만 하다. 작은데 맛있다.
    

08.04 - ㅆ이가 준 프리미엄 초코파이. 퇴근하고 먹으려고 들고 있었는데 본가에 두고 왔다. 어휴.

08.07 - ㅇ이가 준 우유맛... 뭐라고 했지. 알차다.

08.07 - 퇴근길에 비가 왔고 우산은 갔다.

08.10 - 4명이 같이 먹은 라면. 언니들, 다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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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프론트 개발자, 헬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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