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
벌써 8월이 끝나버렸다.
8월에 나는 어떻게 지냈을까 회고해보려 한다.
이번 달의 목표는 "틀 만들기"였는데, 조금의 소득은 있었던 것 같다.
틀을 만든다는 것이, 지금까지 좋게 말하면 자유, 있는 그대로 말하면 무계획/즉흥적 그 자체였던 나에게는 정말 쉽지 않았다.
물론, 그게 쉬웠다면 고민도 걱정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주 조금씩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 / 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과 실행도 하며 어느 정도 소득은 있었다.
그리고 회사 일정 관리부터 시작한 것을, 진작에 했어야 할 개인 일정 관리로 확장했다. (순서가 잘못된 것 같지만, 그래도 한 게 어디야)
스터디 / 약속 같은 고정 일정을 관리하니까 확실히 이전보다 오늘 할 것이 명확해져 좋았다.
그것과 별개로 내 목표를 위해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관리는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큰 목표인 운동과 공부를 위해 코어타임을 정해 행동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운동 시간에는 일단 나가기를, 공부 시간에는 예전에 했던 것처럼 책상에 앉기부터 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자는 나의 생각과 달리, 나보다 잘하고 열심히 살고 진짜 대단한 사람들을 보게 되면 나쁜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나는 해도 안 되는 걸까?"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
"왜 이걸 하고 있지?"
스스로를 자책하고, 가능성을 깎아 내리는 생각을 하게 되거나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게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진다.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는 않을 수 있다" 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대를 버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내가 나아지고 싶은 의욕과 노력이 비례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노력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비례하지 않아서 다행.....
뜬금없지만 그런 생각들을 정리해서 성장에 대하여라는 글을 썼다.
이렇게 이번 달은 매번 하는 고민과, 스스로에 대한 좋은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조금 더 잘 발버둥쳐 보려고 한다.
이번에 성장에 대해 썼던 글의 다음 편 “왜 성장하고 싶은가?”도 써 보려 한다.
이왕 글로 쓴 김에, 성장을 주제로 블로그 스터디 오프라인 발표도 하기로 했다.
글에도 썼지만, ‘더 나아진다’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고 언제 될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한 만큼 잘될 거라 기대하지 않고, 작은 노력부터 쌓아 나가려 한다.
다만 작은 노력을 쌓는 것을 조금씩 키워, 큰 노력을 쌓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