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제 마음 다 잡고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항상 에러는 이런 평온한 시간에 찾아온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원격 서버에 접속하면 바로 jupyter notebook을 사용할 수 있지만 파이썬 파일을 여러 개 같이 보면서 수정할 땐 vscode가 더 좋다. 이제서야 vscode로 작업해보려고 결심하니 이게 웬걸, 안된다.
그래도 정말 내가 당장 뭔가를 제출해하거나 내일 시험인 상황도 아니니 잠자는 시간을 갈아(?) 에러를 해결하고자 했다.
사실 갑자기 안 되는 건 아니다
아무짓도 안 했어요! 라고 하기엔 내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므로.. 변명은 접기로 했다.
일단 의심가는 부분은 key 파일을 가지고 remote-ssh를 통해 연결 시도를 했으나 자꾸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길래 chmod 600 ./ssh로 했더니 그때부터 권한이 없다고 한다.
원격 서버 접속을 위해서는 vscode의 remote-ssh 확장자를 설치한 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 vscode에서
cmd+shift+p를 누른 후Remote-SSH:Add New SSH Host...선택 (ssh만 입력해도손쉽게 찾을 수 있다.) - 원격 연결할 서버주소 가져와서 붙여넣기.
root@XXX.XXX.XXX.XXX -p {port number} - 원격 서버가 새롭게 추가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 config 파일을 열어서 key 파일이 들어있는 디렉토리를 추가해준다. (맨 마지막 줄에
IdentityFile+ {디렉토리}로 추가하면 된다.)
그런데 나오는 에러는, EACCES: permission denied {config 파일 디렉토리}였다. 원래는 vscode에서 접근이 불가능한 것인줄 알았지만, 삽질하고나니 chmod에서부터 권한이 바뀌었던 것 같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config에 접근해야하니, config가 있는 디렉토리로 가서 파일 권한 변경만 해주면 되는 것.
cmd+shift+.으로 숨겨진 파일들을 볼 수 있고,config가 들어있는 경로로 들어가서get info-read & write권한을 설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빨간색 박스에 들어있는 부분만 바꿔주면 되는 거였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구글에는 답이 있지만, 그 답을 찾는 과정은 항상 길다. 오늘만 해도 두 시간 가까이 걸린듯. 덕분에 다양한 키워드를 얻은 것 같다. 오늘 배운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에러가 발생하면 수학 문제 풀듯이 꼼꼼히 읽기
- 일단 얼마나 걸리든 구글에는 답이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말 것
이것저것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에러를 즐겁게(?)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뜬금없지만, 벨로그는 다 좋은데 이미지와 캡션 삽입이 불편하다. (내가 아직 모르는 영역이 많은 것일 수도 있다.)
이미지를 중앙에 배치하고 캡션을 예쁘게 달고싶은데, 편집기에서는 잘 보여주지만, 작성후에는 이미지도 캡션도 엉망이 된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html 태그를 앞뒤로 붙여줘야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참고한 사이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