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범죄 수사에서의 확증 편향에 대해 연구한 논문. 실험 1에서, 수사 파일로부터 가설을 생성한 사람들은 증거를 찾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확증 편향이 나타났다. 실험 2에서, 그들의 가설이 왜 틀렸는지 고민해본 사람은 더 적은 선입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적인 가설을 생성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수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논의되었다.

Method (실험 방법) - Study 1

1) 질문지. 그들이 얼마나 목격자 진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으로 참여자들이 어떻게 증거를 저울질하고, 목격자 혹은 용의자의 신뢰성을 평가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함. (실제 사건과는 관련 없음)
2) 범죄 수사와 관련된 경찰의 자료를 받음. 실제와 유사하게 구성되었으며, 증인 대한 사진 자료나 총알 탄도 보고서, 목격자 인터뷰 등등이 실제처럼 주어졌다.

초반에 주어진 자료들은 용의자에 대한 약한 확신을 줄 정도의 자료였다. 피해자의 이웃에 대한 인터뷰 자료, 용의자의 범죄 기록에 대한 자료들, 용의자가 사건 당일에 알리바이가 없었다는 정도의 정보, 용의자가 총격사건 때 피해자 집 근처에 있었다는 정도였다. 해당 용의자에 대한 증거는 약했지만, 다른 용의자들은 합당한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경찰은 해당 용의자에 대해 약간의 의심을 하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의심이 없다는 정도의 상황 제시를 하였다.

참여자들은 2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hypothesis 그룹, non-hypothesis 그룹.
hypothesis 그룹은 "여태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설을 말해보도록" 안내받았다. 그들은 왜 용의자가 범인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받았고, 그들의 자신감을 1-100의 수치로 나타내도록 하였다. 반면, non-hypothesis 그룹은 단순히 정보 습득을 이어나갔다.

이후에 주어진 자료들은 해당 용의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용의자의 아파트에서 피해 현장에서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총을 발견했고, 목격자가 용의자를 식별했다는 정보들. 그러나 용의자의 혐의에 반하는 정보들도 있었는데, 총격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1시간 뒤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용의자들의 알리바이, 목격자의 증언을 무력화하기도 하였다. 또한 피해자의 침실에서 발견된 코카인, 피해자의 조카가 도박 문제가 있어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문제가 있었다는 점. 또다른 용의자가 피해자의 집에서 없어진 물건을 전당포에 팔려고 했다는 점들. 등의 정보도 추가적으로 제공되었다.

참여자들은 모든 정보를 접한 뒤에 질문에 답하도록 하였다.

... (이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