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20210715 - 항해 38일차

Jihyun·2021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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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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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TIL을 새벽에 쓸 여유가 있는 날

오늘 배운 것 & 공부한 것

서버와 프론트를 연결하기

1. 서버가 배포되면 어쨌든 프론트에 연결해 볼 수 있다.
우리 팀보다 빨리 진행되고있는 다른 팀들로부터 서버가 배포되면 로컬 프론트에서도 ap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래서 백엔드 개발자 분들께 배포를 요청드렸고, ip주소를 전해받았다.

처음에 CORS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이 역시 백엔드 팀원 분들이 금방 해결해주셨다✨

2. 생각보다 api 연결이 어려웠다
프론트에서는 json-server를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서버에서 보내주는 response와 형태가 조금 다른 경우도 있었다.

또한 사람의 실수도 많았다.
값을 잘못 보내준다던가, 같이 협의했던 api인데도 다르게 표현된 경우도 있었다.(프론트, 백 모두)

심지어는 그냥 내가 잘못 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항상 짜증내지 않고 같이 문제를 찾아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우리 팀원 분들 덕분에 잘 오류를 해결해 갈 수 있었다.

3. 어렵지만 재밌다.
재밌다.
너무 재밌다.
솔직히 요 며칠간 굉장히 힘들었다.
항상 서버까지 내가 손을 대거나 서버가 없는 프로젝트만 해오다가 서버는 있지만 내 손길은 전혀 닿지 않는 프로젝트는 너무 새로웠다.

별 것 아닌 기능 구현도 서버와 통신할 생각을 하니 갑자기 너무 아득했다.
그래서 코드도 이상하게 짜고, 로직도 잘못 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그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부끄럽다.

그럼에도 오늘 서버와 연결하고 계속 소통하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재밌어서 신났다.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우리 프론트 팀원 분과 백엔드 개발자님께서도 재밌다고 하셔서 더 신났다😆

뭘 더 요청할 때나 내가 잘못했을 때는 좀 송구스럽지만 말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나으니까🤷🏻‍♀️🤷🏻‍♀️

내일 마무리 잘 하고 싶다!!!

article

며칠 전부터 벨로그 홈에 들어오면 눈에 띄던 글이었다.
하지만 읽을 시간이 없어😫

하지만 드디어 오늘 읽었다.

애자일을 대충 알고 있는 당신을 위하여

나를 저격하는 듯한 제목이었다.
그나마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하면서 애자일이 뭔 지 조금 더 알게 되긴 했다.
그래도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대충 알 뿐이다.


애자일은 먼저 프로젝트 방법론 중 하나다.
프로젝트를 작게 쪼개 기획-설계-구현 단계를 반복하는 것이다.

애자일과 대치되는 개념은 '폭포수 모델'이 있다.
요구사항분석-설계-구현-테스트 순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솔직히 팀 프로젝트를 해보기 전까지는 이 개념들이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프론트엔드-백엔드 협업을 하고 있는 지금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와닿아서 문제였다.

먼저 보통의 팀프로젝트는 폭포수 모델로 진행된다.

무엇을 만들 지, 어떤 기능들을 넣을 지, 누가 맡을 것인지 대략 정하고 구체화하면 코드를 짜내기 시작한다.

무엇이 우선순위라는 것은 어렴풋하게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다.

요구사항들을 다 구현하고 나면 비로소 연결을 한다.
오류가 파바박 터지기 시작하면 전부 다 테스트가 안 된 상태이므로 하나하나 열심히 뜯어보며 오류를 고친다.

이런 흐름이다.

게다가 다들 배우는 단계라 해보고 싶은게 많다보면 초기계획이 커진다.
그것들을 쪼개서 핵심부터 만들고 추가하기 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모든 것을 때려박은 계획을 짠다.

그리고 이번 주의 나처럼 처참하게 갈려나가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조금 더 잘게 쪼개서 아주 핵심인 기능부터 하나씩 구현하고 연결해 나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들었다.

이름은 미니프로젝트지만 기능도 많고 데이터도 많았다.
하나씩 뜯어보면 어렵지만은 않은 기능들이었다.

하지만 한 번에 그 일이 주어졌을 때 경험도 적고 초보자인 나는 두려움이 앞섰고 그 때문에 며칠 간 힘들어했던 것이다.

계획을 반복해서 세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개발을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조금이나마 적용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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