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는 7월 24일~8월 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마케팅은 7일 수료식 후 일주일동안 집행하긴 하지만. 아무튼 월요일 OT와 팀빌딩 이후 바로 기획에 들어가는 일정이었다.
그로스톤 참가 계기는 여기

멀티 링크 서비스 위티의 핵심 USP 제안 및 구현

솔직히 이거 보고 와... 빡빡하다 이게 되나? 했는데 되긴 함.. 넘 빡빡했는지 4기부턴 3주로 늘어나고 조금씩 방식도 바뀐 듯.
진행하며 느낀 건 취준생이라면 대외활동이나 인턴 등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 기량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재직자라면 일정표에 써있듯 업무 중에도 그로스톤에 할애 가능한 사람이 참여해야한다. 피드백도 제출도 발표도 평일 낮이라, 발표할 사람조차 없으면 안된다.
나도 OT와 멘토 피드백은 겨우 참여했지만, 기업피드백 시간엔 외근땜에 아예 듣는 것조차 못함. 이틀 뒤 발표도 내가 해야해서 일정이 갑자기 생기지 않길 바랄 뿐..
사실 난 팀빌딩을 제 때 못했다!
근데 나 말고도 못한 분들이 몇 명 계셔서 운영진이 남은 사람끼리 팀빌딩을 할지 기수를 미룰지 선택권을 주셨다. 나, 프엔 1분, 백엔 1분만 계셔서 기획과 디자인은 4기 신청자 중 참여가 가능한 분이 있으면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다.
모두 3기 진행을 원하셔서 4기 신청자 중 3기로 당겨서 참여 가능한 3분을 더 모시고 총 6명이서 진행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만들어진 팀이라 팀명은 라스트팡으로..ㅋㅎ
팀빌딩이 끝나자마자 바로 기획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급함에 내가 먼저 오늘 할 일들에 대한 사항을 제안했다.
월요일 밤 9시에 전체 줌미팅 후 나혼자 성급하게 첫미팅 일정을 정해버렸단 생각+이대로 조장이 될까봐ㅋㅋ "조장하실 분?" 을 시전했는데

그렇게 됐다..
기획자분이 대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하셔서 내가 기획 서포트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기획자가 아니다보니 놓치는 디테일이나 핵심 기획들은 기획자분께서 잘 캐치하고 중심을 잡아주심. 또 방향성도 한번 바뀌었는데 빠르게 전환하고 적용하셔서 전혀 부족함 없다고 느꼈다.
처음엔 MZ 세대 타깃이란 미션에 맞게 페르소나 강화➡️본디, 제페토와 같은 가상 아바타를 통한 개성 표현 이란 플로우로 진행하고 멘토 피드백까지 받았었다.

피드백 수정사항도 적었지만, 아바타는 구현해야할 디자인과 기능이 많고 BM이나 판단 근거가 부족한 것 같아 방향성 재고를 한 결과 UX와 기존 기능을 개선 및 강화하는 쪽으로 변경하였다.
BM과 USP를 고려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방향성을 바꾸었다.
- 위티가 가진 차별점은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
- 위티의 재방문 유저는 다중프로필을 활용하는 2040이라는 점
- 1인 사업자, 인플루언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점
그러나 다중프로필은 설정란에 숨어 있고, UI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세부 기획과 디자인을 진행했다.

와이어 프레임 작업 후 세부 디자인들을 진행.

멘토피드백 때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지만 선방했다고 생각.
근데 내가 기업 피드백은 외근 땜에 참여를 못 하고 저 텍스트로만 봐서, 페르소나 설정할 때 살짝 헤맸다가 기획자님 피드백 받고 다시 작성함,,
그 후 나는 페르소나 및 마케팅 지표 설정, 최종 산출물 초안 일부를 맡아 진행하였다.
금요일 제출 완료 후, 마케팅 소재 기획도 완료 하였다. 주말동안 이 회고와 포트폴리오 작성, 마케팅 세팅을 해놨고 월요일 발표만 진행하면 완료.
- 2주동안 짧게 진행하기에 핵심 기능 하나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행부터 집행까지의 경험이 목적이므로, 퀄리티를 높이느라 완성을 못할 거 같은 아이디어는 버려야한다.
- 여러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목적에 맞는지 따져보며 빠르게 기획해야한다. 습관적으로 자꾸 두세가지씩 떠올리게 되다보니 빠르게 핵심에 집중하는 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
- 마케팅만이 아니다보니 여러 직무의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마케팅만이었으면 이런 방향성이 전혀 안 나왔을 것이다.
이 글을 누군가 읽는다면 3기 참여 전의 나처럼 그로스톤에 관심있는 사람일텐데, 일단 나의 경험상으론 추천 한다.
짧은 시간안에 한다는 점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온 부분이었다. 오히려 3주였으면 루즈했을 거 같다.
물론 첫주엔 진짜 부담스러웠고 힘들었는데 2주차엔 익숙해졌고, 그렇게 끝까지 완주해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
내가 거의 닦달하듯 진행했는데 끝까지 완주한 팀원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