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국민은행 10개 넘는 소비자앱, 두개로 합친다

지니·2021년 5월 26일
0

경제신문스크랩-IT

목록 보기
37/51

헤드라인

은행 생활 플랫폼, 비금융 서비스

국민은행 10개 넘는 소비자앱, 두개로 합친다



본문

기사 링크

은행 플랫폼 전쟁 2라운드
10개 넘는 소비자 앱 구조조정
'리브' 통해 Z세대 맞춤 금융

금융 넘어 생활 플랫폼 진화
하나銀, 라방으로 명품도 판매
신한銀 '배달음식' 우리銀 '택배'

국민은행이 10여 개에 달하는 개인뱅킹 모바일 앱을 두 개로 통합한다. 플랫폼 기능을 할 핵심 앱만 남기고 기능별로 운영되던 ‘위성 앱’은 과감하게 줄이기로 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온전히 이용하려면 앱을 여러 개 깔아야 한다며 불만이 많던 국민은행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은행들이 금융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앱을 통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강력한 플랫폼을 갖춘 빅테크(대형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맞서 소비자가 더 자주 은행 앱을 찾게 할 방안을 고심한 결과물이다. 통합 앱에 라이브 커머스와 전자문서지갑, 부동산 정보, 음식·꽃배달 주문 등 각종 비금융 서비스를 가미하는 것도 최신 트렌드다.

자투리 위성 앱 대거 통폐합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오는 10월 새 모바일뱅킹 앱인 ‘뉴 스타뱅킹’을 출시한다. 현재 개인고객 대상 대표 앱인 ‘스타뱅킹’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뉴 스타뱅킹에 기능별로 나뉘어 있는 7개 앱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입출금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KB스타알림’, 국민은행 거래가 없는 소비자의 대출 지원을 위한 ‘KB스마트대출서비스지원’, 대화형 뱅킹 서비스 ‘리브똑똑’, 통합 자산관리 앱인 ‘KB마이머니’ 등을 뉴 스타뱅킹으로 합치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6개로 나뉘어 있던 앱을 ‘신한 쏠’로 통합했고, 농협은행도 6개의 개인뱅킹 앱을 통합해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만 남겼다.

통합 후 국민은행 개인 용 앱은 중장기적으로 ‘뉴 스타뱅킹’과 간편뱅킹 앱 ‘리브’로 정리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리브를 10대에서 20대 초반 ‘Z세대’ 특화 앱으로 개편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뉴 스타뱅킹은 은행 서비스를 총망라한 풀 뱅킹 앱으로, 리브는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뉴 스타뱅킹은 속도 등 사용자경험(UI) 면에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더 뛰어난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담길 예정”이라고 했다.

은행들 생활형 서비스 추진

최근 은행들은 금융을 넘어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앱이 플랫폼으로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면 네이버·카카오 등에 잠식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파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벌여 소비자가 은행 앱에 접속할 유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플랫폼에 자주 들어오는 활성사용자(AU)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은행에 세 배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준다"며 “소비자가 송금·조회할 때가 아니라도 은행 앱에 자주 들어오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명품을 포함해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상품을 주기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새로운 앱 기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우리은행은 편의점과 연계한 개인 택배 배달·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농협은행도 화훼농협과 함께 올원뱅크에서 오는 6월부터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비금융 서비스를 진행하는 건 당장의 수익만 노리는 게 아니라 소상공인 및 커머스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1. 국민은행이 10여 개에 달하는 개인뱅킹 모바일 앱을 두 개로 통합한다.
  2. 플랫폼에 자주 들어오는 활성사용자(AU)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은행에 세 배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준다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위성 앱

핵심-위성(Core-Satellite) 전략

큰 자산 배분 전략으로 그림을 그린 후 세부적인 모델을 그릴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 모델

  • 투자 자금의 상당한 부분을 핵심(Core)이 되는 전략에 투입
  • 나머지 자금을 위성(Satellite) 전략들에 투입

위성앱 전략

장점
  • 비용 장점 : 개발을 위해서 소수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만 필요
  • 개발 효율성 장점 : 기존 메인앱과 연동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앱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음
  • 리스크 관점(Low-Risk)에서 장점 : 메인앱에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아닌 별도 앱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기존 유저 사용성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음
고려해야할 점
  • 제작하는 앱의 '라인업' 전략 필요
    • 어떤 위성앱을 만들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메인앱의 확장을 위한 것인지 혹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것인지 명확해질 필요

현 시점의 추세 : 위성앱 통합

이유

디지털 경쟁력 강화 위해

  • 부 기능과 서비스가 중복되는 데다 질도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
  • 당초 은행들은 모바일뱅킹 활성화에 따라 대표 앱에 여러 부가기능들을 추가함
  • 과거에는 모바일뱅킹에 대한 고객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별도로 출시하는 추세
  • 앱 용량이 커지고 실행 속도 역시 느려졌다는 고객들의 불만 => 위성 앱으로 분리시켜 관련 서비스를 제공
  • 이후 은행마다 10개 이상의 위성 앱이 생기고 서비스 분산화에 따른 불편이 생기자 다시 통합하는 추세로 전환
  • 최근에는 개인 및 기업 뱅킹뿐만 아니라 생활형 서비스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하길 원하는 추세에 따라 통합 작업을 추진
신한은행
  • 슈퍼 앱 '신한 쏠(SOL)'
    • 기존 모바일뱅킹 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등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통합 플랫폼
농협은행
  •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NH스마트뱅킹'
    • 'NH스마트인증'
    • 금융상품 조회 및 가입이 가능한 'NH금융상품마켓'
    • 간편 입·출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NH앱캐시' 등을 하나로 통합
  •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의 서비스를 통합한 범(凡)농협 차원의 ‘올원뱅크'
하나은행
  • '하나 1Q뱅크 가계부' 앱과 '1Q 고객상담' 등의 앱을 통합

금융회사의 비금융 데이터

금융과 비금융 콘텐츠를 융합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

배경

  • 국내 고객 70% 이상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등 국내 테크 플랫폼들은 이미 '종합금융플랫폼' 선점 경쟁에 돌입
  • 제도권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빅테크와 핀테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금융권 영역에 침투
  • 마이데이터 사업 초기 단계에는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만, 문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보유한 비금융 콘텐츠가 없다

비금융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연계하느냐가 금융사의 가장 큰 과제

종합라이프 플랫폼

  • 개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뒤 이 정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고객을 묶어 그룹 단위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 개인의 소속이나 위치, 금융정보, SNS 등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취미·SNS·소비패턴 등 복수의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분류

    • 그룹별로 다양한 혜택을 '상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요약 및 의견

다시 앱의 규모가 커진다면 사용자의 불편함이 다시 커지지 않을까..

너무 뜬금없는 서비스가 은행 앱 서비스로 들어오는것 같다

은행의 본질을 헤치지는 않은지 우려



적용할 점

  • 앱을 통합시키는 기준은?



연관 기사 링크

NH농협은행, 은행·지주 ‘투 앱’ 전략…맞춤 서비스

'디지털금융' 강화나선 은행권, 위성 앱 통합작업 속도

신한카드 "마이데이터, '비금융'과 연계가 핵심"

금융회사, 금융·비금융데이터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선보인다

profile
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2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5월 26일

카카오톡을 자주사용하니깐 카카오송금을 자주 하는거 보면 틀린 전략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은행앱에 자주 들어오게 하려고 통합하는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국민 은행 개인뱅크 10여개를 2개로 줄이면 하나의 앱이 너무 커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10개나 되는 앱에는 무엇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제가 아는건 KB기본앱밖에..

답글 달기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5월 26일

국민은행이 드디어 통합을 하네요.. 진짜 왜 이렇게 까지 많아야했나 너무 불편해서 주거래 은행을 카카오뱅크로 갈아탄 게 기억이 나네요! 앱이 무거워지는게 걱정이 되긴 한데 차라리 서비스를 한곳에서 선택할 수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은행들이 데이터를 받아 연계시키고 상품 추천까지 어떻게 진행 될지 기대가 되네요!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