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Sparrow가 ChatGPT를 죽일 것이다 - MS의 Teams vs. Slack의 반복

·2023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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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Anany가 작성한 글을 번역 및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사견과 의역이 많이 들어간 글이므로, 원문 Google’s Sparrow Will Kill ChatGPT — It is Microsoft Teams vs. Slack All Over Again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동료: "좋아, 오후에 slack 미팅하자."
나: "슬랙이 뭔데?"
동료: "이게 Medium 기사용인 건 아는데, 너무 과장하진 마. Teams 전에 Slack을 썼다는 건 다들 알고 있잖아?"
나: "아니, 나는 네가 '작가'인 나한테 말은 건게 신기해서 그래. 내 상상 속 인물이 나에게 말을 걸다니!"
동료: "어쩌고 저쩌고 Slack?"
나: "...그래. 글 좀 계속 써도 될까?"
동료: "그러든가"

글쎄, 여기에 그래프 하나가 있다. 이 그래프를 보고 Microsoft의 Teams는 알지만, 그 이전에는 Slack이 존재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Chart from Chartrdaily on Twitter

아마 다들 한 번씩 이 차트를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차트를 보면 최근 5년 내 내가 배운 최고의 비즈니스 교훈 중 하나가 떠오른다. 상어가 결국 다 먹어치운다

7천 5백만과 1천 2백만의 차이는 6천 3백만이다. 그러니까, 다시 동료와의 대화로 돌아가보자. 이정도면 Teams는 알지만 Slack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럴듯 하지 않나?

동료: "..."
나: "다음엔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히 좀 해주라. ^^"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솔직히, 내 주변에서 ChatGPT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무서울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 혼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누가 다가와서 '혹시 작가신가요? ChatGPT에 대해 쓰려는 거예요?'하고 묻는다면 말야.


그러니까 내 말은, 음... 사회불안장애랄까...? 저는 님을 모르는데요. 그냥 지나가 주실래요?


한 번 농담 해봤다. 그는 친화력 좋은 사람이었는데, 끝이 좋진 못했다. 그가 박사 학위를 위해 공부한다는 원자 물리학 프로젝트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정신줄을 놨거든.

너무 원자-원자했다. 난 그냥 스스로한테 말 걸기 좋아하고, Medium에 글을 올리는 릭 앤 모티(시트콤)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음, 이 기사를 이해할 수가 없네.


나는 10년 째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Al Anany라고 한다. 나는 사업과 관련된 통념에 반박하는 걸 좋아한다.

사실, 여기 Medium에서 처음으로 쓴 글은 '내가 테슬라가 망할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how I thought Tesla was going to fail)' 였다. 그렇게 부정적인 댓글을 많이 받아 본 건 처음이었는데, 그게 나를 Medium 작가로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ChatGPT 열풍이 곧 끝날 것이라고 본다. 구글이 경쟁작인 Sparrow을 내놓는 순간 말이다




내가 좀 순진한 편이지

데이터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OpenAI에 있어 구글은 몇 광년이나 앞서있다. 그래서 OpenAI가 ChatGPT를 만들었다고 해도, 그 외 의 모든 것에 대해 구글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어마어마하다.

그러므로, ChatpGPT만큼 뛰어나지 않아도, 구글의 데이터를 가진 적당한 챗봇이어도 ChatGPT를 뛰어넘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ChatGPT에 대한 최신 소식을 잘 모른다면, 뭐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겠지만, 내가 알려주겠다.




ChatGPT의 등장, 그리고 미친듯한 성장세


Image from Finacial Review

위 그래프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빠르게 옮겨다니는지를 보여준다. 한 플랫 폼이 백 만명의 유저를 단 5일 만에 확보했다는 것은, 다시금 언급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ChatGPT가 이런 수치를 달성한 첫 주자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ChatGPT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모든 뉴스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

  • 라이언 레이놀즈는 ChatGPT 때문에 몇 번이나 웃었다.
  • 물론, 일론 머스크는 이게 얼마나 두려운지 말했다.
  • 이에 더해, 어떻게 하면 ChatGPT로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최소 1조 개는 쏟아졌다.

이건 하나의 열풍이며,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다.




ChatGPT 합병증

사람1: "그게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글을 쓸 수 있다고? 표절 없이?"
나: "그래"
사람1: "오, 좋아. 나 방금 3년 남은 석사 학위 기간 동안 롤하면서 보낼 방법을 찾은 듯."
나: "..."

모든 교수가 ChatGPT로 행복하진 않을 거다. 어떤 교수들은 누가 직접 썼고, 누가 ChatGPT를 사용해서 썼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겠지. "내 숙제는 얼마나 사회가 유니콘을 잘못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2장짜리 에세이를 쓰는거야"라는 식으로, ChatGPT를 쓰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아마 이런 건 언젠가는 걸릴 것이다. 당신의 글이 A.I.의 작품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 창립자랑 얘기를 나눠봤거든.

하지만, 지시 사항이 디테일해진다면 사람들은 ChatGPT를 보조 작가처럼 사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진짜 사람이 썼는지 아닌지 알아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겠지.




Google의 비상

구글이 ChatGPT를 보고 깜짝 놀라서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사람들이 틱톡이 검색 엔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건 하나의 경우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질문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 등장한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Youtube는 구글의 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검색 엔진은 성스러운 거니까. 내 검색 엔진을 넘보지마! 부동의 1위였던 게... 몰라, 10년? 15년째?

아무튼, 회사의 시작을 함께한 제품이 공격 받는 건 원치 않으니까.


얼마 뒤, 구글에 속해 있는 DeepMind란 회사가 Sparrow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Sparrow는 ChatGPT의 대체재인데, ChatGPT에겐 없는 인터넷 연결이란 게 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정확한 건 아니지만... 무슨 말인지 알지? Sparrow는 세상은 연결할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지. 구글이 가지고 있는, 말 그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Teams와 Slack의 대결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다면, 아마 난 Slack을 골랐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Teams가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가 ChatGPT와 Sparrow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ChaptGPT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 바보 같은 짓이다. 뭐, 우리는 비즈니스 세계에선 늘 놀라운 일들이 생기지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ChatGPT가 이길까? 아니면 구글이? 몇 년 내에 우리는 ChatGPT를 잊어버리게 될까, 아니면 10년 내에 구글이 잊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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