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거나 낮지 아니한

혜진·2023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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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과정 6개월로 시작해 20개월의 취준, 그리고 it회사에 입사한 지 3주째의 금요일이다.
이 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후부터 나는 매일매일 노력하는 날에도 스스로 한참 부족하고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해 자존감이 낮아졌었다.
전공자만큼은 안될거야, 비전공자 중에도 나보다 더 똑똑하고 개발머리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

오늘 회사분이랑 이야기하면서 깨달은 건데, 어떤 사람이든 꼭 높거나 낮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자체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앞으로 발전해나가면 되는 거다.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반으로 학원을 다니면 어떨까 해서 이번 주에 학원을 알아봤었다. 그러다 문득 결제해놓고 안 들은 강의나 듣자!^.^.... 해서 주말마다 스터디 카페에 가기로 계획한 상태이다.

팀장님(a.k.a 짱짱)께서 얘는 벨로그에서만 활발하다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
회사가 너무 조용해서..... 한 분 한 분 다 좋고 친절하신데 너무 조용해서 입에서 단내가 난다
하지만 나는 우리 회사가 너무 좋아! 하루하루 (오늘의 바보 절반) + (어제보다 익숙해진 느낌 절반) 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느낌도 좋다
물론 좌절하고 창피해서 괴로운 날도 있지만 나쁘지않다

주말에 벨로그 또 쓰러 오겠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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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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