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_e·2023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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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나


그 순간 눈꽃이 활작 피었다.
꽃 안에 향기로운 어둠
향기를 찌르는 날카로운 햇빛

‘똑 …, 똑 …, 똑 …, ‘

알 수 없는 물방울
마음에 울려 퍼지는
고요한 그 순간

눈꽃은 눈을 감고 말았다 ……

마음 속 저 깊은 곳
울려 퍼지는 웅장한 파동

‘똑 …, 똑 …, 똑 …, ’

알 수 없는 물방울
마음에 울려 퍼지는
고요한 그 순간

눈꽃은 살며시 꽃을 피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니 당당하게
햇빛보다 찬란한 향기를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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