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 지은이 : 나
메말라 버린 샘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
기다리는 건 시간 뿐 마중나온 시간을 따라간다.
조용한 가운데 요동치는 적막
갑작스러운 마주침이 표정으로 드러날 때
어색으로 가득찬 웅덩이 하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