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척

ik_e·2023년 8월 22일
0

목록 보기
198/229

2023.08.22
지은이 : 나

배척


메말라 버린 샘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

기다리는 건 시간 뿐
마중나온 시간을 따라간다.

조용한 가운데
요동치는 적막

갑작스러운 마주침이
표정으로 드러날 때

어색으로 가득찬
웅덩이 하나가 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