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ik_e·2023년 2월 13일
0

목록 보기
12/229

2023.02.14
지은이 : 나

비극


수 많은 이름 없는
별과 먼지,
읽히지 않는 책처럼
자연스레 잊혀져

찬란한 그들의 희생은 온데간데없이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거대한 금빛 우상만이 서서
초라하게 남은 먼지마저 짓밟아 버린다.

불나방 같은 우리들은 금빛에 죽을 듯이 달려든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