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순시대

ik_e·2023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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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지은이 : 나

요순시대


머리를 누가 하든
한결같이 여전한데
누구를 탓할까?

사자와 호랑이 모두
자신의 배만 생각하니
눈을 뜨지 않아도 보이는구나.

스스로가 암이 되어
이름없는 민초를 밟으니
당연히 거대해진다.

이미 물결을 탄 배는
그 흐름대로 갈 뿐이고
결국 끝을 향해 가겠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면
요순시대는 소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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