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9 지은이 : 나
각자의 바람이 모이는 곳 바람들이 모여 태풍을 이룬다.
위로 향하는 이상은 알맹이가 텅 빈 겉도는 것
작은 소망들은 이미 말려들어 땅으로 무섭게 떨어진다.
큰 바람도 짧은 생 몸부림을 치지만
그보다 거대한 움직임 앞에 두 손 두 발 모두 이끌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