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2022] Cardano, Smart Contract

Seokhun Yoon·202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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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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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으로 검증된 기술만을 적용하여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겠다”

이번 강연은 카르다노 재단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멜 맥캔이 진행하셨어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연사 분들과는 다르게 정장 입으신게 인상적이었어요.🧳

먼저 간략하게 카르다노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시작으로, UTXO 방식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없이 NFT를 어떻게 만드는지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카르다노의 전략과 방향성은 매우 확고했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술적인연구를 바탕으로 검증된 기술만을 도입하여,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카르다노를 실제 와인 농장에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며, 현재 시스템을 어떻게 녹아들지 보여주었어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Contents

Ouroboros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는 카르다노는 세 개의 단체가 운영하고 있어요.

Cardano Foundation은 비영리 단체로 개발에 대한 지원, 관리, 감독을, INPUT | OUTPUT은 기술 개발을, 마지막으로 EMURGO는 카르다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업적 적용 방안을 추진하는 단체라고 해요.

카르다노의 로드맵은 Era(시대)로 구분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재밌는 발상인 거 같네요!

각 시대를 보면 카르다노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답니다.

  • BYRON: 카르다노의 첫 번째 버전과 카르다노의 네이티브 토큰인 ADA가 출시
  • SHELLEY: 탈중앙화를 최적화 하기 위한 네트워크 성장과 발전의 시기로, 스테이킹을 통한 많은 노드들의 참여로 인해 높은 탈중앙화와 보안성을 갖게 됨
  • GOGUEN: 카르다노에서 DApp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시기, SHELLEY 시대와 병행하여 진행, 온체인 메타데이터와 스마트컨트랙트, 그리고 Multi-currency ledger(Multi-Asset Blockchain) 등이 가능해진 시기로 카르다노의 유용성이 확대됨
  • BASHO: 확장성 개선과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둔 최적화의 시기, 사이드 체인과 병렬 회계 방식을 도입
  • VOLTAIRE: 거버넌스 제공하여 자립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기, 투표 및 재무 시스템과 카르다노 개선 제안 방식 그리고 온체인과 오프체인 거버넌스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진정한 탈중앙화를 목표로 함

이번엔 카르다노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로보로스 방식의 지분 증명은 소수에 의한 지분 독점을 막기 위해 블록을 생성 및 검증자를 랜덤하게 선출해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 생성 원리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 Epoch: 블록 생성 참여자 주기, 하나의 Epoch는 약 5일에 해당
  • Slot: 블록 생성 주기, Epoch이 더 잘개 쪼개진 단위로 약 1초에 해당
  • Slot Leader: 블록 생성 가능자

에폭이 시작되기 전 슬롯 리더들이 무작위로 선발되는데, 선발될 확률은 노드가 보유하고 있는 에이다 수에 비례해요. 만약 슬롯 리더가 제 시간 안에 블록 생성을 하지 못하면 빈 슬롯이 생기게 되는데, 해당 슬롯 리더는 블록 생성 권한을 잃고 다음 선출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블록의 구조는 UTXO 방식을 따르고 있고, Transaction Body는 CDDL(Concise Data Definition Language)로 정의된다고 해요. (자세한 구조는 아래 사진을 확인하세요!)

특이한 점은 트랜잭션 바디를 잘 보시면, 메타데이터에 관한 데이터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Multi-Asset을 나타내는 내용도 트랜잭션에 들어가 있다고 해요. 이러한 Native Asset은 Amount와 Policy ID, Asset Name을 통해 표기가 가능합니다!

"{Amount} {Policy ID}.{Asset Name}"

Policy ID가 같다면 같은 그룹의 NFT로 여겨지고, Policy ID가 다르다면 동일한 Asset name을 사용해도 상관 없어요.

카르다노에서는 MetadataNative Asset을 이용해서 스마트 컨트랙트 없이 NFT를 발행할 수 있다고 해요. 원한다면 이 안에 이미지 URI를 넣어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컨트랙트 없이 NFT를 발행한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카르다노는 블록체인 기술과 현존 시스템을 이어주고 실제 생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특히 Trust Gap을 매꿔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그렇다면 카르다노를 실제 서비스에는 어떻게 적용될까요? 와인의 원산지 표기에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었어요. 각 와인병에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와인의 공급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르다노의 강연을 보고 느꼈던 점은 "정말 확실한 것만 하려고 한다"였어요. 논문으로 검증된 확실한 부분만을 채택하겠다는 점은 신뢰가 매우 가지만, 그만큼 개발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산업에 과연 맞는 방법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도 자신들이 정해놓은 방향으로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이 멋있었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주요 Q&A

Q: 보안성, 탈중앙성이 좋지만, 여기에 집중하다보니 아직은 메인넷 대비 생태계가 잘 갖춰져있지 않은 것 같아요. 추후 생태계 구축 관련 계획이 있나요?

A: 아마도 내일 한국시간 새벽 4시에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149개의 논문을 살펴본 뒤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탄탄한 아카데믹 리서치를 기반으로 검증된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는 은행 등 안정적이고 보안이 확실한 시스템이 필요한 기관의 니즈와 맞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확실한 보안, 자금 보호는 확실하다는 이미지를 원합니다.

Q: Account/Balance 기반이 아닌 Extended UTXO를 선택한 이유가 뭔가요?

A: Account/Balance 모델은 최근 밸런스에 대한 스냅샷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확장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리워드 매커니즘은 어카운트 기반이 어울리지만, UTXO 기반에서 리워드 매커니즘을 넣는다면 불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Extend UTXO를 사용하여 Native Asset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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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자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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