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First Project_쌍대는 너와함께 #2

이인수·202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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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프로젝트&발표를 진행하면서 팀장으로서 느꼈던 마음가짐이 들어갑니다.
프로젝트가 끝난 바로 다음 날 작성한 블로그이기 때문에
별 볼일 아닌 것에도 스스로의 대견함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약간의 오글거림이 있더라도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ㅠ

- 차례

#1
1편 보기

  • 팀 편성
  • 프로젝트 기획(SR)
  • 초기 셋팅

#2

  • 1주차
  • 2주차(End)
  • 발표 준비
  • 마치며..

1주차

이제 초기 셋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프로젝트가 혼자 공부할 때랑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점은 부담의 깊이가 달랐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여럿이서 같은 목표를 향하다보니 짐이 되기 싫었던 심리적 부담이 작용했던 것 같다.

막상 작업에 돌입하게 되니 초반에는 다행히 별 무리없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래도 팀장으로서 항상 체크해야했던 것은 체크했어야 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팀 플레이다.

팀장이 체크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팀장 맡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에게 중요한 것은 이슈, 상태였다.
주어진 시간. 2주 안에 해결은 빨라야했고,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리고 팀원의 상태까지 체크해주면 퍼펙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2주가 지난후 팀원들은 골골 거릴것이다... 절대로 밤샘 못하게 하자!

그렇게 여차저차 1주가 지나면 어느정도 깜냥이 보인다.

보통 기획을 할 때 Requirements에서 BareMinimum, Advanced, NightMare를 구분지었을 것이다.

하지만 1편에서 말했듯이 인생은 핑크색이 아니다.

분명히 BareMinimum에서 첨삭해야 할 부분이 생겨날 것이다.
팀장은 1주차 동안에 자신의 코딩 외의 이 부분을 고민해야한다.

첨삭한다면 어디를 해야하는지!


2주차(End)

이제 피 말리는 마의 2주차 구간이 왔다.
발표날은 다가오고 우리의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팀원들은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함에 의기소침해 지고,
이 구간에서는 자신의 체력이란 체력은 다 소비해가며 하얗게 불태우게 된다.

개인적으로 앞에서 말했던 배포를 완벽히 끝마치지 않고 작업에 들어간 후라
HTTPS 인증서를 발급받을 때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치 못했고,

작업 중간중간 HTTPS 프로토콜에 세션 데이터가 막히는 이슈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귀한 2일을 사용해도 해결하지 못한 팀원들의 고통을 눈에 보며

처음부터 제대로 기획하지못한 내 자신을 책망하는 상황이 있었다.

자책은 자책이고, 눈 앞에 일어난 상황부터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팀원들과 협의 하에 문제가 되었던 Session을 Token으로 바꿔서 진행하게 되었다.

다행히 토큰으로 변경하니 큰 무리 없이 데이터가 넘어가면서 막혔던 수로가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삽질을 오래해서 그런지 그 이후로 우리 팀의 작업은 나름대로 일사천리.
결국엔 https에 이쁜 도메인까지 얹혀서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다.

분명히 작업을 하다보면 이슈가 생기고, 개발자라면 그 이슈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의 팀원도 마찬가지.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최대한 해결하려는 팀원을 배려하면서, 다른 선택지를 은근슬쩍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중요한 것은 은근슬쩍...)


발표 준비

솔직히 나는 팀원 복이 있었다.

왠만한 것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주고, 업무 분담이 되면 그 일을 완벽히 해내는
소위 손발이 척척 맞는 팀원들이었다.

부족했던 Read meWiki를 팀원들 각자가 알아서 맡아줬으며,
발표 준비에 필요했던 시연영상.gif 파일 그리고 PPT까지 그 이후 일은 일사천리였다.

이제 중요한 시연영상 사전녹화가 있었는데 팀원들의 노력이 담긴 산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포장하기 위해 다들 고군분투했다.

우리는 가상의 인물이 우리의 컨텐츠를 쓰는 것을 컨셉으로 잡아서 발표를 했다.


마치며

처음 진행했던 프로젝트였고, 퀄리티가 높진 않지만 첫 작품이라는 생각에
많은 애정이 녹아들어갔습니다.

후에 이 글을 내가 본다면 "뭐 이딴 퀄리티가 다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ㅎㅎ

훌륭한 팀원들과 첫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에
너무나 만족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다.


함께했던 팀원 종권, 현수, 종훈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사..사...걍 고마움 ^____^

발칙한 아재들(Pretty Uncles) - 쌍대는 너랑(SSangDae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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