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수준 별 수업 중 베이직반 수강생들이 모여 팀을 이루었는데, 처음에는 우리끼리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에 비해 다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구현하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게 느껴졌고, 결과물 또한 걱정에 비해 긍정적으로 나온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개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더라도 배울 점이 많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프로젝트 팀장을 맡았는데, 초반에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나 막막하고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같이 아이디어도 내고 기능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많아 다른 팀원분들의 기능 구현과 오류 해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평소에도 자동으로 넘어가는 슬라이드와 소셜 로그인 기능, firestore를 사용한 CRUD를 구현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도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선뜻 시도하지 못하던 기능들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나는 저거 모르는데... 못할 것 같은데...'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지레 겁먹고 혼자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 나 이거 할 수 있네...?'라는 생각을 몇 번 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옆으로 넘어가는 슬라이드를 멋있다고만 생각했지, 내가 직접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만들었다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작성된 리덕스 샘플을 보고 RTK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 내가 작성한 코드 중 useState로 관리하던 상태를 직접 RTK으로 바꿔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또, RTK을 리액트 쿼리(tanstack)로 바꿔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RTK으로 변환하고나서, 그리고 리액트 쿼리로 변환하고나서 '오 나 이거 할 수 있잖아...?'하며 신기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써보면서 직접 필요성을 느껴서 한 단계씩 발전시켰다는 점입니다. useState로 관리하니 전역에서 상태관리를 하고싶어지고, RTK을 사용해보니 서버와 화면 렌더링 사이에 싱크가 안맞아 싱크를 맞추기 위해 리액트 쿼리를 사용하고 싶어지고, 이런 필요성을 직접 느껴가며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