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네트워크 스터디를 마쳤습니다. 9월부터 시작했으니 약 3달 가량 진행했네요..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교재가 어려운 탓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활동들(타 스터디, 동아리 활동, 취업준비, 학업 등)을 병행하다보니 공부를 깊게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빡빡한 일정들을 완수하며 큰 성취감을 얻었지만, 거꾸로 각각의 학습들에 대한 깊이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으로 나왔던 TCP 3-way handshake에 대해서도 왜 해당 과정이 끝나면 연결이 이루어진 것인지 잘 대답하지 못하였던 것도 이러한 깊이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소켓 프로그래밍을 해보거나, 와이어샤크를 써보거나, 스스로 질문을 해본다거나 했더라면 깊이를 키웠을텐데 여러가지를 학습한다면 그만큼 깊이가 줄어든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다음부터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깊이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ㅎ..
그래도 네트워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초반에 비해서 여러 키워드들(DNS, 소켓, ADSL, 라우터 등)을 배웠던 것 같고 같이 스터디를 운영하고 발표-질의응답을 통해 소프트스킬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긴 기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추가로 고민해보았는데, 교재가 아쉬웠던 점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서 스터디 절반가량 진행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같이 논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스터디때 했던 것 같기도 하고...기억이 잘 안나네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