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이미지는 GPT4 image 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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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은 날씨와는 다르게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한 내용을 사자성어를 주제로 하여 짧게나마 남겨보았다.
흔히 "팽당했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토사구팽은 토끼 사냥이 끝난 개는 잡아 먹힌는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면 사냥을 하기 위해 감당하기 힘든 사냥개를 기른다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취업이라는 사냥감을 잡기 위해서 취미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 쉬고싶은 마음을 억눌렀었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못할 때면 스스로를 자책했었다. 이로 인해, 스스로의 감정이나 마음에 너무 무관심했고 주변 사람들 역시 잘 챙겨주지 못했다.
운좋게도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지금 귀엽지도 않은 사냥개는 더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나에게는 "잡아먹는" 변화의 행위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새로운 동기부여 방식을 찾고. "해야하는가" 보다는 "하고싶은가"를. 책임보단 쾌락(?)에 좀 더 집중하며 말이다.
+) "팽당했다" 라고 말은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나는 이 사자성어가 그런 의미로 느껴지지 않는다. 개는 버림받는 게 아니라 먹힘으로써 주인에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지금. 떨어진 내 자신감을 흡수된 영양분이 다시 올려줬으면 좋겠다.
토끼의 영양분까지 주인에게 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