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셉 비카르트 (컨설팅 회사 탬플러 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
멋쟁이 노부인이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며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매물을 거둬 들이겠다는 내용이었다. 황당했고 화도 났지만 단일 변수 협상이라는 개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놓친 다른 변수가 있을까?
나는 답신에서 비록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그러한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나는 다만 마음이 바뀐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다.
계약이 너무 빨리 이뤄지는 바람에 이사 갈 집을 찾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안 되겠다는 설명이었다. 거래에는 가격 말고도 시기라는 중요한 변수가 있었다.
이 일화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할 때 우리가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고, 주요 변수가 무엇 인지를 확인하며, 근원적 동기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