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기태. 92년생 금융권 대기업으로 사회생활 시작 후 가상자산 투자 성공을 통해 작가로 발전. 나이도 적은데 처음 시작한 사회생활을 발판으로 큰 결심을 내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목적을 달성한 점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렴풋이만 알던 가상자산의 기초개념을 읽기 쉽게 잘 정리해준 책이어서 좋았다.
때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3월 군 입대전. 재테크에 대한 아무런 개념도 없는 어린 나의 아찔한 코인에 대한 악몽을 다시금 되살려보는 책. 월급 80만원인 대학원생 시절 10만원씩 3년 짜리 적금을 몇 개월 남기고 깨버리고 비트코인, 알트코인을 사모으던 시절.. 지금보다 더 빨리 코인과 블록체인 근본과 기본적인 것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내 자산은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이면서도 블록체인 1.0 이라 일컫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2.0의 가장 큰 차이는 그렇게 어디서 많이 듣기만 하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다.
스마트 계약은 합의 프로세스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시켜서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하며, '코드가 곧 법이다'. 즉 상호 간의 계약 명문(Ex. 계약일반조건 1항. 계약당사자 정의, 2항. 계약 정의, 3항. 납품 조건 등등 )을 코드에 담아 그 코드대로 계약의 강제성과 신용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스마트 계약을 할 수 없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찾아보니 진짜 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단점인 튜링 미완정성 때문인데, 여기서 튜링 완정성(Turing Complete)란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나 추상 머신이 튜링 머신과 동일한 계산 능력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튜링 미완정성으로 튜링 머신에 포함되어야 할 알고리즘이나 루프(for, while 등)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말하면 블록체인 상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르고 이에 따라 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 코드 등을 정의할 수 없게 된다.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단순히 A에서 B로의 거래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컴퓨팅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블록체인에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실행시킬 수 있어 스마트 계약을 만들 수 있는 전자화폐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지니스가 창출되며 기존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근간이 될 수 있다.
토큰과 코인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인넷'이라는 개념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메인넷이란 어딘가에 종속되지 않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말하며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거래간 트랜잭션을 비롯해 생태계를 구성하고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하는 것.
토큰과 코인의 가장 큰 차이는 메인넷의 존재 여부로 메인넷이 존재하면 코인이고 없으면 토큰이라 한다. 흔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모두 메인넷을 보유한 코인이며, 토큰은 메인넷을 구축한 블록체인의 생테계에 종속된 형태의 가상 자산을 의미한다.
즉, 메인넷을 구축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진의 역량과 운영진의 자본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입증해주며 보통 시장에서 토큰이 메인넷을 구축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호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roof or Work: PoW) 방식의 거래내역 검증 및 신규 코인 분배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채굴이라고 불리는 과정인데,
채굴이란 알고리즘에 따라 무작위 해시값(해시 함수: 다양한 길이를 갖는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데이터로 매핑해주는 기능, 해시값이란 이 기능에 따라 고정된 길이의 데이터로 매핑된 값)으로 변환시켜 놓은 거래 기록 데이터를 채굴자들이 GPU를 열심히 돌려가며 컴퓨터 연산을 통해 블록 해시값을 찾으면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작업이 완료되고, 이 해시값을 찾은 이에게는 보상(=코인)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게 작업 증명, 즉 내가 GPU를 열라게 뜨겁게 돌려서 얻은 일에 대한 증명으로 코인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이런 작업 증명 방식은 GPU를 열심히 돌릴 전기가 필요하고, GPU가 열이나면 식혀야할 항온항습도 필요하는 등 자원 낭비와 에너지 소모가 심하게 된다. 결국 전력 소비가 덜 필요한 검증 알고리즘이 필요했고 이를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의 자산의 지분을 바탕으로 거래내역을 검증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지분율에 비례하여 거래 검증(의사결정) 권한을 주고 추가 채굴 코인을 발행해주는 알고리즘인 것(a.k.a 주주배당..)
이런 지분증명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으로는 에이다, 퀀텀 등이 존재.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줄임말로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의미. 실물화폐를 대체 및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며 그렇기 때문에 기존 법정통화와 1대 1 교환이 가능하며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분산된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지속 동기화하여 유지하는 보안 구현 방식)기술을 활용하여 자산의 가치를 보증.
현금과 달리 거래를 투명화할 수 있어서 탈세나 불법 자금 등을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는 화폐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CBDC 사용이 활발해질 수록 실물 화폐의 발행, 폐기 등의 비용이 절감되며 거래의 신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공개 분산원장기술에 의하여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지속하는 데이터 위변조방지 기술.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암호화폐(가상자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한 분리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술만 사용하여 다양한 비지니스를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현실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값을 분산원장에 따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검증을 불특정 다수가 수행하기 때문에 보안이 높아지는 것이 블록체인인데 불특정 다수에게 검증을 수행시키기 위한 보상체계가 필요한 것. 그래서 가상자산을 발행하여 검증 리소스를 제공한 이들에게 대가로 지급하는 것이기에 분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지갑'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비대칭 암호 알고리즘은 서로 다른 두 개의 키를 가지는 체계이다.
컴퓨터 보완관련 수업을 들었다면 알게되는 비대칭 암호 키는 공개키와 사설키로 나뉘어져 있고, 말 그대로 공개키는 외부에 공개된 키, 사설키는 본인만 알아야 하는 키이다. 공개키로 암호화된 것은 사설키로 복호화할 수 있고, 사설키로 암호화된 것은 공개키로 복호화 할 수 있다.
즉, 모두가 아는 공개키로 암호화하는 경우 이를 해제하기 위해선 나만 아는 사설키가 필요하고, 나만 아는 사설키로 암호화한 경우 누구나 이를 복호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특징이 어떻게 쓰이느냐인데
누구나 아는 공개키로 암호화하여 자신만 아는 사설키로 복호화하는 보안 유형은 기밀내용을 보관할 때 유용하다. 즉, 사설키 소유주만이 복호화해서 내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만 아는 사설키로 암호화하여 누구나 아는 공개키로 복호화할 수 있게 하는 보안 유형은 약속 내용을 부인하는 걸 방지하는 기능, 즉 전자서명과 같은 시스템에 활용된다. 누구든지 공개키로 복호화하여 내가 만든 것임을 증명하는 역할이다.
이 특징을 가상자산의 지갑에 대응하면, 지갑의 거래정보 열람 권한과 그 지갑에 돈을 보낼 수 있는 권한은 '부인 방지' 보안으로 설정해놓고 모두가 그 지갑의 거래 정보를 확인하거나 그 지갑에 가상자산을 송금하도록 설정 할 수 있다.
반대로 지갑 내의 가상자산을 송금하는 실질적인 권한은 기밀성 보안으로 설정해놓고 지갑 소유주만 사설키로 사용할 수 있게 설정하는 식.
DID(Decentralized Identify : 분산 신원증명)란 한마디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탈중앙화 인증서비스'이다. 보통 술이나 담배, 은행 거래 등의 신원에 대한 인증 작업 시 필요한 주민등록증은 중앙화된 국가기관이 인증 작업을 하는 것에 비교하여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게 나의 신원에 대한 인증을 맡기는 것.
DID의 원리는 앞서 설명한 비대칭 암호 알고리즘의 '부인 방지' 기능에 기반을 두고 동작한다. 문서 발행에 관한 공증을, 부인 방지를 기반으로 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검증자는 부인 방지 기술이 적용된 문서라는 것만 확인하면 주최 기관의 발행 사실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공증 문서를 DID로 발급을 받을 수 있고, 이때 발행자는 공증한 문서에 사설키로 전자서명을 합니다. 그리고 공개키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해 누구든지 전자서명 발행 정보를 검증할 수 있게 합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발행자로부터 발급받은 공증 문서를 특정 기관에 제출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공개키를 통해 문서 진위 여부를 확인 및 판별할 수 있게 되는 것.
DID를 활용하면 머가 좋지? 1. 자기주권증명(SSI : Self Sovereign Identify) 와 2. 영지식증명(ZKP : Zero Knowledge Proof)가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자기주권증명은 개인정보 권한을 본인이 가지고 인증 또한 타인, 정부가 아닌 본인이 직접 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
영지식증명은 말 그대로 직접적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진위를 판별하는 개념으로 보유한 정보공개 범위를 조정하는 것. 일례로 술집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줄 때 불필요한 주소 정보나 전체 주민등록번호 등이 함께 노출이 되는데 암호화된 검증시스템을 통해 성인 여부만을 인증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Defi는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어로 기존의 중앙집중식 금융과 비교하여 첫 번째로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의 차이를 지닌다.
우리가 은행에 예,적금을 하는 경우 우리는 은행에 그 돈이 있을 것을 믿는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의 신뢰도를 믿는 것이고 그 전자적 기록을 믿는 것.
Defi에서는 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주체도 없어야 하지만 이를 보증하는 기관도 없어야 한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한 것. 탈중앙화 금융의 구현에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슈는 중앙화된 보증기관 없이 네트워크를 믿어야 하기 때문에 투명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그렇다면 이런 블록체인 네크워크가 갖춰지기만 하면 디파이 서비스가 작동할까? 예를 들어 가장 대표적인 금융서비스인 '대출 서비스'는 금융기관이 정한 이자 정책대로 운용됨. 대출 서비스 이용자는 은행과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이 계약을 기반으로 고객은 대출금을 받아 사용한 뒤 정해진 일자마다 이자를 내고 원금을 상환함. 디파이 서비스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중앙기관 없이 거래를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는 없음. 각 서비스마다 약속을 정하고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함.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이러한 금융거래 약속을 정하고 이행을 강제시킬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스마트 계약'. 스마트 계약이란 계약 당사자 간에 사전합의된 내용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전자계약 형태로 체결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을 실행하도록 구현한 시스템.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느넫 채무불이행이 나왔을 경우엔 자동적으로 비트코인 담보물을 회수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는 것.
NFT(Non-Fungible Token)은 각 토큰마다 고유의 데이터와 소유권, 거래 이력을 담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일컫음. 이를 통해 게임, 예술픔,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복제 및 배포가 불가능한 디지털 자료로 만들 수 있게 됨.
기존의 가상자산들은 발행처에 따라 균등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반면 NFT는 토큰 하나하나가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됨. 그렇다보니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복제 등이 불가능한 특징을 지님.
흔히 얘기하는 김치프리미엄을 이용한 거래?!
이론상으로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음. 이를 지칭해 '재정거래'라고 하는데 서로 다른 시장에서 동일한 자산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전략
하지만, 실제로는 추천하지 않음. 매우 높은 위험성 대비 낮은 수익이기 때문.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큰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하고 유의미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국가간 재정 거래를 수행하려면 국내 거래소 계정과 연동된 국내 은행 계좌는 물론, 해외 은행 계좌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함. 국낸 거주자가 해외 은행계좌를 개설하고(여기서 부터 문제..) 해외 거래소 계정에서 출금해 국내 계좌로 보내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음.
가능한 방법 : 김치프리미엄이 형성되 있지 않은 코인을 한국 거래소에서 사서 외국 거래소로 보내는 것이 좋음. 그러다 나중에 출금을 위해 한국 거래소로 자산을 돌려보낼 땐 김치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코인을 사 한국 거래소에서 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음.
김프는 왜 생기는가? :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 가상 자산을 사려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비용 문제 등으로 가상자산 채굴이 외국보다 활발하지 않기 때문임.
채굴이 어렵다면 외국에서 구매한 비트코인을 국내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는데, 자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송금을 제한하고 있음.
예술 분야: 예술가와 박물관 및 미술관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예술 거래 플랫폼이 등장함. 이 플랫폼의 블록체인 기술은 예술품의 위변조를 막아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음.
식食 분야: 배달주문 플랫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높은 중계 수수료를 없애고, 맛에 대한 리뷰나 댓글 작성자에게는 코인을 지급하는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
기업에서 발빠른 도입 : 아마존은 2021년 블록체인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면서 "현대적이고 신속, 저렴한 결제를 가능케하는 새로운 기술이 구축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가능한 빨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함.
수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상황 속에서는 '차별화된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할 수 있는 기업이 우위에 설 것이라 예상됨.
블록체인은 다른 IT 기술이 갖고 있지 않은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음. 바로 인센티브로 보상되는 '토큰'인데, 이 토큰의 지급은 '행위에 따른 정당한 가치 제공'이라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 블록체인 비지니스의 가능성을 한 층 더 확장 시킬 수 있음.
가상자산 사업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비지니스 모델 구상이 첫 번째 단계였다면, 그 다음 단계는 바로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지 설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음.
필자도 블록체인의 토큰 이코노미를 생각하면 미래지향적인 생태계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사업을 하거나 비지니스를 만들 때 선순환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내부 조직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듯이 경제 구조가 토큰 이코노미와 같은 투명하지만 보상이 제대로 주어지는 생태계가 이뤄진다면 더 이상 허황이 아니지 않을까?
물론 필자도 이미 자본주의 생태계가 시민들이 산업에 참여를 하고 그에 맞는 보상이 이뤄지는 생태계인데 블록체인 생태계가 뭐가 다른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보상이 주어지는 것과 투명성은 중앙집중적인 정부 혹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매개체로 그것이 돌아가는데 이는 정부나 신뢰있는 기관에게 시스템적으로 도덕성을 강요하게 되고, 이게 무너지면 우리가 보듯이 LH라던가.. 은행이나 회사에서 이뤄지는 횡령사건 등이라던가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필연적 구조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개개인의 비도덕성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역사가 그런 생각이 맞지 않다고 얘기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상 소수의 개인에게 많은 도덕성을 강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일탈과 그로 인한 손실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토큰 이코노미는 매우 이상적인 경제 시스템. '참여자 모두에게 자동으로 보상을 준다'라는 개념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분배 체계이자 경제 시스템이다.
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사실 공산주의에서 이뤄지는 배급시스템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토큰 이코노미가 배급과 다른 점은 배급은 중앙에서 정한 규칙으로 분배를 한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그 토큰 이코노미의 참여자들이 구성한(구성당한?) 룰 위에서 그 규칙에 기반해 참여한 자들의 노력에 비례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기존의 비지니스에서는 개발자와 주주 등 특정 이해관계자만 보상을 받았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생산자와 소비자 양쪽 모두가 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누구든 참여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주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선한 행동'이 가능한 것.
블록체인을 이용한 토큰 이코노미의 성공적인 사례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스팀잇(steemit)'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누적 가입자수는 2019년 3월 기준 123만 명을 돌파함. 스팀잇이 토큰 이코노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는 중앙화된 관리 조직 없이도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
스팀잇은 컨텐츠를 게시(posting)한 생산자와 좋은 컨텐츠를 추천(Upvote)한 소비자 모두에게 토큰으로 보상을 제공함.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만큼 좋은 컨텐츠를 선별할 수 있도록 하는 추천의 역할도 큰 것이 특징임. 최종 보상은 컨텐츠 생산자에게 75%, 컨텐츠를 추천한 소비자들에게 25%가 배분됨.
토큰 이코노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은 인공지능이나 사물 인터넷 등과 결합하여 더 큰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음. 예를 들어 집 안에 있는 인공지능 홈 IoT기기를 통해 확보되는 수많은 데이터는 단순히 제품의 고장 진단이나 고객의 맞춤형 마케팅 등에 활용될 수도 있지만, 이 데이터들을 원하는 제조사나 플랫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음.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은 토큰 이코노미 관점에서 보상을 받으면서 동시에 프라이버시의 보호도 받을 수 있음. 보상받은 토큰으로는 해당 제품의 애프터서비스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음.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 체계에서는 개인의 의료정보가 각 의료기관에 흩어져 취급됨. 다시 말하면, A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정보는 A 병원만 가지고 있음. 그 환자가 B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고 하면 다시 처음부터 검진을 받아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함. 이는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
필자는 그게 과연 낭비일까 하는 생각이 들긴함. 병원마다 의료장비의 성능과 진단을 하는 의사의 역량과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 병원을 다니는 이유도 있음. 오히려 여러 사람의 진단 받은 결과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것이 더 좋은 서비스이지 않을까?
만약 A 병원의 진료기록이 자동으로 B 병원에 제공되면 어떨까? B 병원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진료를 할 수 있어 환자는 검진을 다시 받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메디블록(MED) 같은 코인이 탄생함.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 정보를 분산화된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함. 데이터 원본이 아닌 데이터의 해시값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기에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음.
또한 현재 의료시스템에선 의료기관이 가진 환자의 데이터가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외부로 유출되곤 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의 열람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개인의 의료정보가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맹점이 이부분 아닐까?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상적으로 데이터의 기밀성이 보장되지만 만약 해킹당한다면?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나 소송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를 어느정도(실제로는 거의 없...) 보상받을 수 있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맹점 혹은 해킹으로 인해 생태계가 무너진다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분산화는 곧 책임의 분산화이며 책임의 분산화는 결국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시스템이니.. 아프면 같이 아프고 좋으면 같이 좋고... 과연 우리내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인지는 많은 의문을 낳는 부분이다. 책임질 주체가 없는 생태계와 책임을 지지만 그 책임을 강요하기에 일탈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생태계 어떤게 최선일지는 미래의 결과가 보여주려나..
물류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각종 물류 단계마다 상품과 배송 정보를 정확하고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산업에는 생산자, 운송자, 물류사 등 업종별로 수많은 업체들이 존재함. 각 업체들은 자신의 수급 상황에 맞게 조력할 타 업종의 파트너를 계속해서 구하고 더 조건이 괜찮은 업체로 파트너들을 교체하려 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자들은 분산화된 서비스를 연계시켜 빠르게 새로운 협력 업체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가치교환의 대상이 확장되고 정보의 연계가 더욱 용이해지면서 서로 다른 품종의 물류 시스템 혹은 전혀 다른 비지니스와 연계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현실에서 비지니스 파트너를 구하는 과정은 영업의 능력, 사업 수완으로 일컫어지곤 한다. 이런 개인의 능력을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대체한다는 생각이 공공의 이익은 증대하나 개인의 노력과 운으로 좌우되는 시장에 먹힐지는 잘 모르겠다. 정보를 원활히 공유한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굉장히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 현실적이지 않나?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도 기존의 정보 제한 비지니스를 하던 업자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기술이었으니 충분히 미래지향적인 얘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 거래의 중간 과정을 보증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를 두게 되는데, 이런 불편하고 복잡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기 행위를 방지하고자 부동산에도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의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 구매자 입장에서 사기당하기 쉬운 현실을 생각하면 발빠르게 도입되어질 기술이지 않을까? 공인중개사와 사기꾼이 각잡고 하면 구매자입장에서 대응 및 보전받기 굉장히 어려운 산업이 부동산 같다.. 왜냐 기본적으로 굉장히 한정된 재화를 두고 제한된 정보와 낮은 거래량, 너무나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어 가치 판단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개인의 입장에서 매우 불리한 시장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서류의 위,변조가 일어날 수 없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여기서 '공부'란 지적, 건축물, 등기정보를 담은 국가의 공적장부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고자 할 때 대출자는 부동산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 담당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암호화 정보를 확인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저자의 추천 트레이딩뷰(www.tradingview.com)
'쟁글'은 실시간으로 모든 코인의 공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포털.
가상자산의 공시 종류는
첫째, 프로젝트가 어떤 비지니스를 구축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줌.
둘째,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보여줌. 로드맵에는 해당 프로젝트가 목표로 하는 주요 마일스톤이 포함되며 로드맵의 이행 여부는 마일스톤 공시, 주요 활용사례 자료 등을 통해 파악 가능
셋째, 마일스톤 달성 여부를 공개함
- 사업적 성과 : 목표 유저 수 달성, 목표 MAU(월간 사용자) 수 달성 등
- 기술적 성과 : 메인넷, 테스트넷 런칭, 주요 서비스 출시 등
- 재무적 성과 : 목표 매출 발생 등
크립토퀀트(Crypto Quant)는 가상자산의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사이트로 '온체인 데이터(On Chain Data)'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는 지표로, 블록체인 내 어떤 지갑에서 어떤 지갑으로 가상자산이 얼마만큼 이동했는지, 해당 지갑에는 얼마가 남았는지 등을 알려줌.
현재 시장이 비트코인 불장인지 알트코인 불장인지를 유의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있음. 바로 비트코인 도미넌스 지수
전체 가상자산 투자시장의 투자금을 %형태로 나타낸 지수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알트코인 가격 움직임보다 더 좋다는 의미. 즉, 다함께 상승할 때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더 많이 올라간다는 것이고, 하락할 때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비해 더 적게 내린다는 의미.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alternative.me/crypto/fear-and-greed-index)는 0에서부터 100까지의 간단한 그래프로 0은 극심한 공포를 100은 극심한 탐욕을 의미함.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이 상승할 때 욕심을 느껴 FOMO(Fear of Missing Out; 매수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상태)가 발생.
해당 지표를 도출하기 위해 참조되는 요소
- 변동성
- 시장모멘텀/볼륨
-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나타나는 관련 키워드와 빈도를 분석)
- 비트코인 지배력(지배력이 늘수록 욕심 지수의 감소)
- 검색어 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