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21일차] 아스트로가(Astroga)에서 폰세바돈(Forncebado^n)까지

이재호·2024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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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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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금) 내용 정리

오늘의 지출

  • 바나나 1개: 0.8유로
  • 점심+저녁 장: 8.2유로
  • 맥주 1캔: 1.10유로
  • 알베르게(기부제): 3유로
  • 총 지출: 14.1 유로

좋은 시설의 알베르게라서 그런지 어젯밤 잠을 푹 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컵라면 하나와 어제 할머니께서 나눠 주신 삶은 달걀 2개를 먹었다.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07:3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폰세바돈으로 대충 25km의 거리이다. (원래 더 가려고 했는데 마땅한 알베르게가 없었다.) 오늘 아침의 날씨는 꽤나 따뜻했다. (햇빛이 강하게 비췄다.) 걷다 보니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눈에 보이는 식료품점에 들어가서 바나나 하나를 산 후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러고나서 다시 부지런히 걸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유일하게 있는 식료품점에 들러서 당장 점심으로 먹을 음식과 저녁에 먹을 음식을 구매했다. (Dia에 비해서 당연히 좀더 비싸다.) 대충 열량을 채운 후 목적지까지 걸었다.

걷다 보니 어느 새 목적지에 도착했고, 기부제 알베르게로 갔다. (시설은 좋지 않다.) 정비를 마치고 주변에 있는 식료품점에 가서 맥주 하나를 구매했다.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17:00 쯤에 저녁을 먹었다. (꽤나 많이 먹었지만 배가 덜 찬 느낌이었다.) 그리고선 삐걱거리는 침대에 누워서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이제 최종 목적지까지 240km 가량 남았다. 점점 순례길의 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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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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