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Velog를 시작하며

JaehyeokSong0·2022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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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서 github pages를 통해 블로그를 생성했다.
당시 github pages를 블로그 플랫폼으로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잔디가 심어짐
  2. github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니까 github와 이것저것 연계하기 쉬울 것 같음
  3. 그냥 왠지 그 당시에는 가장 간단해 보였음

그러나 막상 블로그 테마를 찾고, 꾸미고, 글을 작성하려니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바로 github pages측에서 지원하는 dependency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 나는 블로그 내에 여러 카테고리를 만들고 특정 카테고리에 접근하면 해당 카테고리 내의 글 목록이 나오는 pagination 구조를 만들고 싶었는데, github pages에서는 단 하나의 카테고리에 대해서만 하위 글 목록을 제공해주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jekyll-paginate-v2 플러그인을 적용해 보았고, 로컬 환경에서는 의도한 대로 작동하였으나 정작 github pages에서는 지원하지 않아 소용이 없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있었다. 정적 파일만 빌드해서 push 한다거나, 아니면 그냥 카테고리별 paginate 기능을 포기하면 됐다. 정적 파일 빌드 과정은 번거롭지만 Travis 등의 CI 서비스를 통해 이 과정을 자동화시킬 수 있었다. 그렇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품을 들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또한 paginate 기능을 포기하자니 이상하게 블로그에 흥미가 가지 않았고 그렇게 블로그는 방치되었다... tag 기능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었지만 이 역시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velog로 아예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직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series 기능으로 내가 원하던 pagination도 가능한 것 같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해서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나에게 적합한 것 같다.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는 것 역시 마음에 들었다.

내가 쓴 글이 바로 velog 메인의 최신 탭에 노출된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긴 한데... 비밀글로 업로드했다가 공개 범위를 수정하는 식으로 알아서 컨트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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