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배우거나 한 주간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내가 가진 생각들이나 가치관들을 포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취업을 하고 나서 시작하려고 했었다.
이젠 인터넷에 정보가 워낙 많아졌다. 하루면 간단한 코딩 뿐만 아니라, 영상제작까지 가능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을 조심스럽게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그 외에는 시간적인 부분이 있었다.
이런 조심스런 마음은 뒤로하고,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
velog를 시작하기 전에는 배운걸 노션에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다.
근데 결국 정리한 양이 많아지고, 나중에 해야지하고 적어둔 것들이 늘어나면서 '나' 마저도 찾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정하려 한다.
12115
한 달에 두 번 1일과 15일에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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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함께 자라기(김창준 저)"라는 책을 읽는 중이다. "달인이 되는 비결"의 챕터에서 반복의 중요성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을 때 '동기'와 '피드백'이 부족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요근래 무언갈 배우려고만 하고, 다시 복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더불어, 한 번씩은 들어본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forgetting curve)도 떠올라서 포스팅은 작성하지 못할지언정 회고는 꼭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카테고리를 잘 분배하고 잘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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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객체 지향에 대해 조금 맛을 보고 있다. 나에게 제일 와닿은 건 '추상화'인 듯 하다.
앞서 말한 노션의 예를 들면 난 추상화를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카테고리를 제대로 분류하지 못해서 중구난방으로 분류해놓았으니.. 이런 이유가 아니라도, 내 포스팅을 보는 사람과 후에 다시 볼 나를 위한 작은 배려(?)이다.
내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조바심이다.
학부생 시절에 전공 과목들을 들으면서 "하기싫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 그렇기에 난 아직도 컴퓨터 분야에 있어서는 배우고 학습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즐겁고, 아직 배울 게 많다는 게 내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이런 마음을 잊지 말고 당장엔 부족하더라도.. 시험이나 면접에서 떨어지더라도 조바심에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