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ersive 3주차 회고 (4월 1주차)

TheJang·2020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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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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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차 회고 >

벌써 immersive3주차가 끝났다. 지금은 식목일 4.5일 일요일 9시 47분이 넘어가는 시간... 이번 주 돌이켜보면 정말마마마맘람ㄹ 열심히 안했다.

뭔가 많이 기운이 빠진듯한 코딩만 조금 하려고 하면 하기가 싫은 그러한 한 주였다. 공교롭게도 내 컨디션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고 내 정신 머리가 ㅎㅎ 많이 헤이해진듯 하다.

자꾸 놀고 싶구 그러한 그래서 이번주는 좀 놀기도 했던... 놀아도 수능 앞 둔 고3 학생처럼 마음 한 켠에는 불편함이 공존했다. 아무래도 확실히 지금은 열심히 해야지 다른건 하면 안돼 이러한 생각들이 박혀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일련의 놀고 싶음과 불안감 걱정이 합쳐져서 무엇인가 해보기도 전에 지치는 경험을 느낀거 같다. 참 어이가 없지만 그게 맞는거 같다. 이번주는 N-queens 알고리즘과 immersive 첫 시험을 봤는데 N-queens 정말 힘들었고 그냥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 퀸즈를 하면서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열심히 해야겠다가 아닌 "하... 짜증난다 답답하다", "나 왜 이렇게 못하지"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면서 스프린트를 진행하였고 이번주 내내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거 같다.

참 떨쳐야지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지례 지쳤다. 다음주는 서버에 관련해서 배우는 스프린트가 준비 되어 있다. immersive 3주차 까지는 어떻게 보면 첫주 eslint,npm,pvm,prep과정 말고는 대학교에서 접했었고 공부도 했었던 그런 스프린트였지만, 다음주, 내일부터는 정말 배우고 싶었고 접해지 못했던 과정들의 연속이다. 아무래도 그래서 의지가 살아날거 같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서 배울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 공부를 하기 싫은 나머지 다른 해소 방안을 찾으려 notion을 공부해보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그 공부도 책만 사고 제대로 안했다는 것... 다음주는 게임 정말 최소한으로 유튜브 최소한으로 보고 notion공부, 헬스, 학업에 열중할것이다!! 반드시

다음주 일요일에는 후회 없이 열심히 했고 많이 성장했다는 얘기를 회고에 꼭꼭 적었으면 좋겠다.

다음주도 화이팅👍

마지막으로 유튜브 굿피플 영상을 보면서 많이 감명 받았던 글에 대해 남겨 보고 회고를 마치려 한다.

머릿속으로 조립했던 논리들을 아무리 다시 뜯어봐도 의미 있는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벽 4시쯤 됐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를 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주관이 아니라 두 노래가 똑같이 들릴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두곡이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난방기 꺼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마한 열풍기를 쬐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게 쉬운 해답이더라도 나는 그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 앞에 도전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내게는 그렇게 해서 찾았던 그떄그떄의 해결책, 해답,결과 보다는  


무던히 포기하지않고 견디고 견뎠던 그 시간들이 변함없는 단 하나의 해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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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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