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두 번째 독서는 마스터리의 법칙이다.
사실 나는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본인 위치에서의 성공 비결은 '노력'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내용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수험생이 비싼 책과 인터넷 강의를 한아름 구매하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비싼 PT 이용권을 구매하고 아, 난 이제 성공했어 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목적 달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다른 사람이 만든 아이템에 완전히 의존하게끔 하고 본인의 노력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의 법칙을 읽기 시작한 것은, 개인적으로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러 번 추천하기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나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스터리의 법칙은 위와 같은 이유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빨리 보자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나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대표적인 두가지를 뽑자면
첫 번째로는 일상 생활에 존재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사람들을 예시로 든 것이 아닌, 역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들었을만한 위인전의 주인공들의 과거에 대한 일화가 예시로 많이 활용되고 있었고,
두번째로는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필드에서의 내 모습이 수련생이라는 명확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부분은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사람마다 동일한 글의 내용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꼭 추천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주변의 20대 초반의 사람들, 사회초년생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4.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