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code 4주차(한달) 회고록

고준영·202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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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여정

위코드에 등록과 사전스터디의 기간이 끝나고, 실제 위코드 생활이 시작한지 벌써 4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여정이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정확한 지식에 대해 갈구하기 시작했으며, 동작이 중요한 것이 아닌 원리를 깨닫고 싶다는 마인드가 갖추어진 4주간의 시간이었다.
이렇게 값진 시간은 나 혼자서 만든 시간은 아니다. 나에게는 항상 긍정적으로 응원해주고, 내게 잠시 쉬어갈 시간을 주는 주희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는 동기들이 있었고 많은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도 있었다.
이들이 나의 주변에서 나에게 에너지를 공유 해주었기에 4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나는 한달간 얼마나 성장하였는가

개발자의 마인드를 갖기 시작했다.
안된다? => 찾아본다 => 왜 안되었는지 이해한다 => 내것으로 만든다(고등학교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개발자들의 협업 필수품 git에 대한 간단한 이해를 완료했다. 이또한 위의 마인드를 장착 후 많이 깨우치게 되었다.

나의 지식을 동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 할 만큼 능력자도 아니고 그만한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배움에 있어 그들이 조금 더 편한 길을 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었다. 내가 했던 뻘짓? 들을 (물론 뻘짓은 아니지만 태풍같이 휘몰아 치는 위코드의 생활에서는 하나에 너무 깊은 동굴을 파는것은 시간이 부족하다) 공유하면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하튼 그러한 부족한 지식의 공유속에 나또한 엄청난 발전을 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그러한 토론속에서 내가 생각치 못했던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했다. 하지만 걱정도 된다.. 내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이건 이래서 이런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것을 아니꼽게 볼 사람도 있을것이며, 같이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속에 누군가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걱정도 있다.

두려움이 없어졌다.
이번에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저걸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속에 잡혀 살았는데, 이제는 "아 이거는 이런 방향으로 공부하다 보면 알게 되겠구나 일단 해보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었다.

나의 목표가 생겼다.
관심이 생기는 기업이 생겼고, 하고싶은 일이 조금은 구체적으로 변경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냥 개발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고민하는 것이 즐거웠으며, 학원에 출근하는것이 즐거웠다면, 위코드에 있으면서 내가 무얼 하고싶고, 무엇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앞으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조금은 더 알게 되는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

편견을 버리자.
나는 원래 정말 편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장교생활과, 다수의 여행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 위코드 출근 전 다짐을 통해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편견이 많은 사람이었고, 그러한 편견을 많이 없에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정말 어른스러운 동기가 있는데, 그 동기를 바라보며, 나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어야지 항상 생각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편견속에 어른이 되지는 못한것 같다.
여하튼 남은 2달간 편견을 버리고 조금 더 성장하고, 어른이 되는 기간이 되어보자!!

소통하기 위해 조금 더 지식을 갈구하자.
사실 백엔드 쪽으로 갈래를 정하고 난 후 지금 당장 프론트 쪽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한것 같다.
하지만 프론트와의 첫 연결속에서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프론트의 구동원리와, 그러한 구동을 위해 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떠한 기능들이 어떠한 기능을 호출하는지, 프로젝트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협업에 있어 원할하게 소통하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의 목표에 가까워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현업에 나가서도 프론트 팀원들과 협업을 할 것이고, 프론트에 대해서 하나도 알지 못한채 백엔드만 잘한다고 해서 같이 일하고 싶은 팀원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나의 팀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최소한의 프론트엔드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해야 한다.

마음편히 조용히 살기?
나는 최근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조용히 지내고 있는 삶을 살고 있었다.
위코드에서도 처음의 나는 "그냥 조용히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위코드 생활에서 누군가와 지식을 공유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조금의 힘을 주면서 나의 목소리가 커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매일 퇴근길에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면서 퇴근을 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면서, 지식을 공유한다고 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누군가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까..?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 나가야 할지 정확한 답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는 명확하다. 나는 소통이 정말 중요한 개발자들의 그룹에 속하고 있으며, 이는 조용히 지낸다고 해결이 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모두가 만족하는 소통을 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

내일부터 4주간 2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시간속에서 나는 조금 더 성장 할 것이며,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고민하고 또 고민하자.
내가 실제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자.
나의 코드 한줄한줄에 내가 이렇게 구현한 명확한 이유를 만들자.
프로젝트속에서 소통에 대한 고민의 정답을 조금씩 찾아가자.

자만하지 말자. 뛰어난 사람은 너무나도 많고, 배움의 자세가 멋있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다, 모두에게 배우려고 생각하자.


위코드에서 한달..! 이제 진짜 새로운 한달 시작!!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알고가자🔥
21.08.29위코드 4주차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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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짜는귤🍊 풀스택을 지향하는 주니어 개발자 입니다🧡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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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준영님 잘하고 계십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매우 보기 좋아요.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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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준영님 저번에 현수님이랑 머리 싸매고 있을 때, 선뜻 도와주시려고 하셔서 감동이었습네다🥲 프로젝트 때 뵈면 좋겠네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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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개발자의 마인드를 준영님에게서 배워서 저도덜 게으른 모습 보여야겠습니다 ㅎㅎ.. 준영님을 보면서 정말 어른같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는데 준영님도 어른같다고 생각하시는 동기분이 계셨군요..!(궁금합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동기분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때 선뜻 다가와서 알려주시던 모습이 제 눈에는 성인군자 그자체였습니다. 그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으니 자신을 낮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항상 혼자서 더 배울려고 공부하시는 모습보면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
언제나 제 마음속의 멘토로 응원드리겠습니다.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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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서로 방이 달라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은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배우겠다는 준영님의 생각 너무 멋있습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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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덕분에 항상 많이 배웁니다 준영님...기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개발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것 같아서 좋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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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오히려 저는 준영님이 가장 어른스러운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항상 멀리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