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며

Dingool95·2021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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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다기 보다는
A4용지에나 기록하던 소중한 배움의 결과들을 인터넷으로 옮기는 과정이라 볼 수 있겠다.

대세를 따르기위해서 '코딩'을 해야만했고
쏟아지는 방대한 지식들을 내 머리와 A4 용지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버거움을 느끼는 중이다.

언젠가는 정리해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첫 발을 내딛는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기술 블로그를 갖고 있고,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그렇게 정리된 결과물들이 그분들에게는 소중한 자료겠지만
내게는 양질의 자료라고 볼 수 없었다.

나의 언어로 작성되지 않은 글들은 나의 언어로 해석하는 과정들이 한 번씩 더 필요했다.
그래서 검색에만 의존하기보다 내 언어로 해석된 번역본을 남겨두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간혹 이해가 잘 되는 글들이 있지만, 언제까지 그런 글들만 구글링해서 찾고 있을 수 없다.
가뜩이나 이제는 영어로 된 문서도 읽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만 볼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겠지만
언젠가는 누가 보게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어쨌든 이 블로그에 쓰이게 될 글들은 나만의 번역본이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 더 번역의 과정을 거쳐야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과거에 배운 내용을 찾아보러 오는 미래의 나에게는 번역 과정이 없도록 공들여 쓸 것이다.

여러가지 전문용어가 난무하겠지만 최대한 현학적인 어려운 표현을 지양하고
미래의 나에게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결과들을 만들어가겠다.

아무쪼록 꾸준히 이곳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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