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되돌아보며 🤕

AnSuebin·202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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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력서를 업데이트해보고, 회사에서 새 업무를 담당하고, 스스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며,
큰 공허함을 마주했다. 그중 가장 깊고 뼈를 아렸던 고민.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한 걸까?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하며, 나는 6개월 뒤 탄탄한 개발자가 돼 있을 줄 알았다.
최소 어느 정도 할 줄 안다는 자신감을 가진 개발자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업무를 하면 할수록,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나는 점점 작아지고, 부족함이 가득한 개발자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 장점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여러 방면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기초의 부족, 구현의 부족, 개발 외적 능력

누군가가 개발자라는 직업 적성에 맞냐고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너무 잘 맞다 할 수 있지만
너는 개발자로서 장점이 뭐냐 묻는다면,
선뜻 답하기... 아니 일주일을 줘도 답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 오게 된 원인을 고민했다. 그리고 나름의 원인을 찾았다.

  1. 기초보다 최신 기술을 습득하려는 노력을 우선했다.
  2.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뭔가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않으니,
당연히 기초가 얕아지고, 구현에서 불안함을 느끼며
외적인 장점들도 이들이 꽉 막고 있으니 빛을 낼 상황조차 만들기 어려웠던 것이다.


🙆‍ 그럼 어떻게 살 거야?

사실 기초를 쌓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모던 자바스크립트 책, cs 지식 관련 책을 읽으며 나름의 기초 공부를 해왔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를 구현에 적용하고 지식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도 그 기술의 본질을
아주 얕게 이해하였다.

그래서 이번 공부는 원리와 나의 경험을 결합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공부한 부분을 어디서 사용했는지, 혹은 어디서 사용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을 함께 가질 것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 스택을 공부할 때
단순 구현법을 공부하기보다도, 어떠한 원리로 동작하는지에 대한 이해에 집중해 보려 한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나를 성장시키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달라질 것이다. 고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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