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1 하반기 공채 코딩테스트 - 후기

Jeuk Oh·2021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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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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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마치고 사람들이 느끼는 난이도가 궁금한데 검색하니 안나와서 내가 쓰는 코테 후기

시험 정보

일시

21.10.09 토요일 10:00 ~ 12:00

특징

프로그래머스 IDE만 사용 가능.
화면 공유 + 핸드폰 카메라로 얼굴, 화면, 양손, 무릎 나오게 촬영
듀얼모니터, 자리 비움, 물, 화장실 금지 (쫌 가혹했다 ㅜ)
필기용 빈 A4 용지 1장만 가능

유형

2시간에 총 4문제.

이전에 본 네이버 웹툰 코테에서는 2시간 3문제이었기에, 당연히 좀 더 쉽거나 1번 문제가 매우 간단한 문제일 줄 알았다. 별로 아니었던 것 같다.

유형은 생각나는대로 써보면 구현 셋에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한 알고리즘 1개?

문제의 자세한 내용은 제 안위를 위해 생략합니다.


1번

주어진 구문을 잘 독해해서 구문에서 시키는대로만 순서대로 구현하면 풀리는 문제.

괜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인풋의 구간도 작고, 구문에서 예외 케이스도 미리 다 알려주니 그걸 주의해가면서 케이스 분류하며 구현하면 됐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비효율적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테케는 맞았으니 패스.


2번

자료구조를 구현하는 문제. 그 전 날 봤던 프로그래머스 월간 코드챌린지 시즌3 10월에서 처음 봤는데 이미지 대신에 gif를 활용해서 문제 설명을 해주더라. 직관적이라 좋긴 한데 내가 다시 확인하길 원하는 부분을 보기 위해서 답답하게 기다려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기본적인 자료구조 개념과 자료구조 클래스를 직접 구현해본 경험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 생각. 예외 처리에만 조금 시간이 들었다.


3번

또 구현. 이번엔 반대로 구문은 간단한데, 구현할 것이 많았던 문제. 2d array에 대해서 원하는 인덱스에 잘 접근할 수 있느냐를 물어보는 문제였다. 거의 수학문제이지 않았나 싶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프로그래머스 IDE의 불편함과 합쳐져 디버깅하는 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문제.
시간이 없어 1개 있던 테케가 단계별로 잘 작동하는 것만 보고 제출해버렸다.

생각해보니 작은 테케를 추가해놓고 함수를 기능별로 짜면서 테스트 환경을 만들었으면 더 빠르게 풀었었을 것 같다.

뭔가 쉬워보여서 기능 체크를 일일이 안하고 무지성으로 기능을 다 짠다음에 다 합쳐서 테스트했다가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찾느라 시간 소모가 더 컸다.

이 문제에만 50분 가량 써버려서 이제 망했다라고 생각..


4번

드디어 알고리즘 문제인데, 그마저도 문제를 딱 읽고 접근 방법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의 합성? 변형? 같은 문제여서 보자마자 접근 방법이 생각이 났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굉장히 잘 만든 참신한 문제였다고 생각. 격자 점 구현 + N퀸 문제 + 유니온 파인드 알고리즘이 잘 녹아들어간 문제였다.

더 어려운 그래프 문제가 나왔으면 구현 시간이 걸려 어려웠을텐데 굉장히 손에 익은 알고리즘들이 나와서 운 좋게 남은 시간안에 풀 수 있었다.

시험 시간 3분을 남기고 테케를 다 맞추고 제출.


후기

요즘 보는 코테 느낌은 "너 이런 알고리즘 알아?" 보다는 "너 이걸 코드로 표현할 줄 알아?" 이런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수 많은 예외를 테스트 케이스에선 숨겨놓아 제출하면 틀리게 해주시는 OJ 문제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예외케이스도 이미 테스트 케이스에 어느정도 녹여놓아서 안심하고 (사실 시간이 없어서) 제출할 수 있었다.

네이버 웹툰도 올클이라 생각했지만 광탈한 상황에서 과연 네이버는 어떨지;;

잘 풀었다고 생각한 게 그냥 내 자만일지 그냥 비전공자의 부족한 서류 탓일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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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재밌게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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