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이력서 초안 작성 속도가 너무 느린것 같아서 목요일을 마감기한으로 잡고 작업을 했다.
하지만 다른 동기들도 아직 작성중이고, 면접 준비 및 원티드 프리온보딩 강의를 듣는다는 핑계로 목요일이 끝나가는 지금도 초안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 중요한건 이력서 초안 작성인데 말이다.
생각해보면 이력서를 작성하는것뿐만 아니라 다른 작업을 할때도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있었다.
뭐야 동기도 아직 나랑 비슷하게 작성(작업)하는중이네
이 사람은 이 기간동안 이만큼 했네, 나는 이정도 했으니까 좀만 여유롭게 해도 되겠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단순히 비교만 하는게 아니라 내 작업속도도 늦췄던적이 많았다.
처음 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못한게 아니라 안한게 된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내 경우에 의식하지 않으면 자꾸 그걸 안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게 된다.
물론 처음해보는 작업이라면 계획을 세울 때, 다른 사람의 작업 속도를 판단의 척도로 삼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걸 핑계삼아서 나태해지거나 처음 잡은 기준을 벗어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