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진욱님과 뽀모 회고를 진행하던중 짝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프로젝트를 하느라 짝프를 안한지 너무 오래됐다는 이유였다.
짝프를 어떻게 다시 할까 고민하다가 코테에 적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하고 있는 코테에 적용하면 짝프를 진행하기도 쉽고, 서로 문제의 풀이 방식을 참고하기도 좋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서로 설명을 함으로써 말하는 실력을 높이자는 이유도 있었다.
일단 얘기를 해보니 확실히 진욱님과 나는 문제 푸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문제를 푸는 방식이 필요한 메서드가 생기면 그때마다 테스트를 하고 만드는 방식이라면, 진욱님은 처음에 모든 메서드를 만들고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일단 격일로 서로의 방식을 진행함으로써 장점을 배워보기로 정하고, 오늘은 진욱님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먼저 리드미 파일에 문제해결에 필요한 요소들과 계획을 작성하고, 각각의 기능에 대한 메서드를 만들어서 풀이를 진행했다.
같이 고민을 하다보니 혼자했을때 보다 해결해야할 부분들을 훨씬 빠르게 찾을 수 있었고, 실제 코드 구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짝프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짝프를 끝냈던 것 같다.
아마도 서로의 풀이에 대해 존중하고 의견을 모았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짝프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