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테스트가 끝났다. 이제 다시 원래의 루틴으로 돌아올 시간
오늘부터 다시 북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어제 새벽에 진님이 말씀하셨던거랑 오늘 책에서 본 내용이 겹쳐서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뭔가를 하다가 잘못됨을 느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뭐가 잘못됬는지 생각하고 넘어간다. (+적어두기)
책에 나온 학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심하다 생각될 정도로 별거 아닌 것들을 짚고 넘어간다.
예를 들어 학생 하나가 다른 학생을 코끼리라고 놀렸을 때, 한 학생이 교사를 보고 눈알을 굴렸을 때, 등등 이럴 때 학교 전체가 멈추고 회의를 한다.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일 때문에 모든 학생들과 교사가 공부를 멈추고 회의를 한다고? 시간낭비 아니야?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바른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말이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바른 행동을 안 할 수 있을까. 오히려 효과가 없는 게 이상하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이게 노아님이 계속 말씀하시던 '굳이?'의 효과겠구나였다.
앞에서 말했던 내용도 그렇고 노아님이 말씀하셨던 것들도 그렇고 모두 굳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든 행동들을 함으로써 우선순위를 되새기고, 잘못을 찾아내 교정할 수 있다. 굉장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실행하기 어려운 것도 '굳이'이다.
솔직히 아직 '굳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건 없으니, 일단 '굳이'라는 생각이 들면 의식하고 저항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개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