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채용설명회] 당근마켓 🥕

ella·2023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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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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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화요일 정글에서 당근마켓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채용 설명회 내용

HR담당자 2분이 오셔서 발표를 진행해주셨다.
내용의 flow는 HR담당자의 개인적인 PR(40개국 여행, SKY출신)으로 시작했다.

이후 당근마켓을 설명해주셨는데, 당근마켓은 globalization에서 놓칠 수 있는 localization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일을 한다고 하셨다.대표적으로 중고거래, 이외 부동산, 알바 등이 있으며, 5개국에 서비스 중이라고 했다.

이 후, 개발자 업무..소개..?라기엔 조금 지엽적인 설명을 해주셨다. 이렇게 적은 이유는 일본,미국 등에 쓰이는 당근마켓의 UI이가 다른데 뭐 미국은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아서 뺏고 세련된 느낌으로 했고, 일본은 반대로 했다. 이런 내용이었다. HR개발자라서 개발직무에 대해 잘 모르셔서 그정도만 설명해준 느낌이었다.

정글에 따로 지원TO가 있거나 12월달에 있을 인턴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원하는 인재형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미리 자격증같은 걸 준비한 인재보다 다양한 경험을 한 대학생 졸업반을 인턴채용에 주타켓층으로 염두하고 있다고 하셨고, 이왕이면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에 선호한다고 하셨다.

여기서 뭐지? 싶었다. 우리 정글은 비전공자에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정리하자면, 23~25살의 대학교 졸업반에 경험이 다양해서 웹서비스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원한다는건데 전혀 정글의 취지와 맞지않았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는지 바로 우리 정글은 그런 서비스개발 경험 부트캠프가 아닌 알고리즘,자료구조,OS에 관한 부트캠프인데 이런 점이 당근마켓에 채용 때 어떤 점으로 어필이 될까요? 나이가 많은데 지원이 되나요? 등등 질문이 나왔다.

이후에는 당근마켓을 대기업이라고 생각하냐, 스타트업으로 생각하냐 하시면서 자신은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규모는 크지만 1명이 1일분의 몫을 해야하고 1명이 휴가가면 그 업무가 스탑된다고 하셨다. 그만큼 자기가 해야하는 일이 많고 계속 어떤 서비스를 자신이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얘기하셨는데 뭔가 급여와 복지가 좋은 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를 말씀해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규모는 커졌지만 체계화 되지 않은 회사라는 인식을 받았다.그러면서 퇴근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않다는 점을 얘기해주시는데 이게 장점인지 더욱더 의문이 커져갔다.

이후 QnA 시간에서 회사에서 어떤 스택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은 '부서마다 다르다고 검색하면 나온다'라고 답변해주셨다. 우리는 스택이 딱맞는 사람을 채용을 원하는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지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었는데 개발자 입장에서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꼈다.

내가 느낀점

전반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이전까지 채용설명회에서는 관심없는 회사여도 채용설명회를 들으면 알아보고 가고싶은 회사,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 라는 이미지를 받았다면, 당근마켓은 아니었다.
당근마켓을 검색하면 처음으로 치면 나오는 뉴스는 적자관련 뉴스다. 취업자 입장에서 이런 회사가 과연 고용 후에도 안정적으로 월급을 줄 수 있을까,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진 않을까 라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현재 상황은 그렇더라도 회사 독자적 기술, 시스템 구축, 투자 상황, 비젼 등을 얘기한다면 신뢰를 할 수 있을 텐데, 이번 발표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스타트업이라 계속 아이템을 찾아야 된다'는 얘기를 듣고 덩치만 커졌지 시스템화가 전혀 되지않은 불안한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취업설명회를 들었는데 반감만 커졌다.
부서에 대한 설명도 단순 2개의 부서명만 보여주고 '...'표시로 되어있는 것과 HR직원인데 회사 체계를 이렇게 PR하나 생각이 들었고 대학교 ppt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번의 채용설명회에서 이렇게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된 경험이 기묘했다.
왜 그런가 한번 회고해 보자면 제일 큰 이유는 다음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좋은 회사라는 인상이 있는 회사일 수록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우리가 아니라는 인식을 받으면 보호 심리로 그 회사를 보는 시선이 삐딱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같다.
정글에도 물론 앞서 HR담당자가 말했던 것처럼 스물중반에 서비스개발해본 인재가 있긴하다. 한반에 두세명 정도.그래서 그 이외의, 내가 얘기해본 대부분의 정글친구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받은 것 같다.

너무 안좋은 얘기만 적은 것 같아 덧붙이자면 급여는 정말 업계최고이며,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좋은 회사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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